책에서 나온 북깨비 - 스스로 할 일을 잘 못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봐요~~

책에서 나온 북깨비 ㅣ 앵구스와 도깨비들 1
자우마 쿠폰스 지음, 릴리아나 포르투니 그림 / 푸른날개 / 2015년 9월

평상시 다른건 참 잘 따라오는 녀석인데​

3학년이나 된 녀석이

자기 할 일을 스스로 찾아 하지 못하고

방도 넘넘 더럽게 쓰는 울아들램...

이런 아들램이

꼭 읽어야 할 책!!

​책에서 나온 북깨비

글.자우마 쿠폰스

그림.릴리아나 포르투니

도서출판 : 푸른날개

아이가 읽기전 제가 먼저 읽었는데

넘 아들램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라

열심히 얘기해줬더니

반응이 영~~~

분명히 울아들램이 좋아할 만한 내용인데

왜? 그럴까 생각해봤더니

너무 본인 얘기인거예요...ㅋㅋㅋㅋ

책을 읽는 표정이 영~~~별루져...ㅋㅋㅋ

울아들램에게 기념으로 찍어준다고 했어요...

어쩜 방을 저리 쓰는건지...ㅜㅜ

일주일에 한 번씩 제가 치워주지 않으면

딱 이틀만에 저 꼴이되네요...

 

주인공 앵구스...
정리정돈도 안하고 자기 할 일도 못하고 숙제도 잘 안하는 친구...
그런 앵구스는 북깨비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착실한 아이로 변화되는 내용이예요...

​

앵구스 방도 저 꼴이네요...ㅋㅋㅋ

앵구스는 학교 도서실에서 
장난을 치다가 책을 쏟고 그 바람에 
도서실 창고를 정리하는 벌을 받게 되요...
그러다 발견한 인형...
그 인형이 북깨비예요...
책의 도깨비라는 이름을 가진 북깨비...
북깨비는 책을 읽어주면 살아나는 도깨비예요...
하루라도 책이라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일반 인형처럼 된다는 말에 
열심히 책을 읽어주네요...

책 속의 책 이야기...
보물섬/피터팬/허풍선이 남작의 모험/해저 2만리...

어느날 앵구스는 축제전야제에 다녀왔는데 
앵구스 엄마가 북깨비를 벼룩시장에 팔아버렸고
뒤늦게 알게 된 앵구스는 
북깨비를 찾으러 돌아다니고 극적으로 만나게 되요...
북깨비를 힘들게 만난 후
 앵구스는 정리정돈도 잘하고 숙제도 잘 찾아서 하기로 맘먹게 되요...

울아들램

다 읽고는 제가 한 마디 했어요...

"엄마, 저두 앵구스처럼 북깨비를 만나면 정리정돈을 잘 할까요?"

이 녀석이 다른쪽으로 머리를 쓰네요...

ㅋㅋㅋㅋ

그래두 나름 찔러하면 읽었으니

당분간은 잘 치우고 살지 않을까 싶네요...^^

울아들램처럼 본인이 할 일을 잘 못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봐요~~

책에서 나온 북깨비 2권이 출시 될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