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스로의 변화에 있어서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나, 너무 빨리, 너무 많은 것을 원하곤 한다. 하지만 그 조급증이 오히려 변화를 가로막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제 막 변하기 시작했는데 변하지 않는다고 포기해버리거나, 변하고 있는 중인데 변할 수 없다며 선을 긋는다. 경건함이란 한 발자국을 내딛을 때 마음은 한 발자국에 있고 두 발자국을 내딛을 때 마음이 두 발자국에 가 있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에 경건함은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세상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태도이자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