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아버지의 연장 가방
문수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렸을적, 아버지는 목수였다.

아버지가 늘 들고다니시던 연장 가방,

그건 아버지의 젊음이었고

삶이었고

생계였다.

 

외할머니 장례를 치루기 위해

고향인 부산에 내려갔다가

어머니께 아버지에대해 물어본다.

"엄니, 아버지 어렸을때 어떻게 사셨는지 아세요?"

아버지는 무뚝뚝하고 바쁘셨다.

뒤늦게 알아가는 아버지의 어린시절.

 

이 책에서는 연장에관한 설명도 들어있다.

아이가 몇번을 더 읽으며 관심가지던 부분.

다양한 연장에 대해서 알수있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파킨슨병에 걸린 아버지.

목수였던 아버지는 문짝하나 고치기 힘들정도로

이제 몸이 굳고

말도 느려졌다.

우리 아빠가 많이 생각나더라

눈물도 찡하니 코끝이 시렸던 부분이었다.

아버지의 삶이었던 연장.

이제 연장은 다른사람의 삶을 채우러 떠났다.

그러나 아버지의 연장가방은 아직도 있다.

아버지의 손때묻은 연장가방

우리아빠의 젊음,

우리아빠의 삶

우리아빠가 아빠가 되기전에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

마음이 묵직해지고,

따뜻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가 필요한 시간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박현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와 8살 으노, 그리고 이제 150일이 된 여노와 가장 닮아있는것같아 마음이 무거웠던 책.

초등문학창작동화 '엄마가 필요한 시간'은 늦게 동생이 생긴 주인공 호재와 산후우울증에 걸린 엄마의 이야기에요

꽃을 좋아하던 엄마는 동생 호야를 낳고 변해버렸고

4주가 지나면 엄마가 다시 돌아올거라고 생각했지만 엄마의 계속 변해가는모습..

그 안에서 저와 으노 그리고 여노가 거울처럼 비춰져서 많이 뭉클했던 책이에요

'가족'이라는 단어 안에 함께하는 우리..

엄마를 이해해가는 호재, 그리고 엄마를 이해해주는 으노

두아이에게 가슴 뭉클한 고마움을 느꼈던 책이었어요.

초등문학창작동화 책이지만 제가 오히려 힐링하고 위로받았던 책이었던것같아요:)

산후우울증을 겪으면서 무엇보다 가족의 사랑과 서로에대한 배려를 가슴깊이 울려준 책이에요

"너 참 멋있는 아이구나!"

마음꽃집에서 이 말을 듣고 많은 위로를 받았던 호재.

저도 내일 으노에게 꼭 말해줘야겠어요

너 참 멋있는 아이라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