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6살 첫째가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어른인 저에겐 너무나 당연한 한글을 어떻게 접하게 해주어야
아이가 이해를 하면서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여러가지 한글 책들을 살펴보던 중 눈에 들어온 책이에요!
그 이유는
언어는 무한 반복으로 학습되고 뇌에 저장되는 영역이기에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한글을 보여주고 따라 쓰게해줄 도움서가 필요했는데
이 책이 딱 그 역할에 충실해 보였어요!
책의 두께 보세요~
두께만큼이나 착실하게 담아진 한글 자음들을 연습할 수 있는 자료들이 담겨있어요
얇은 학습서 여러권 붙들고 한글공부하는 것보다
두툼한 한권이 닳고 닳도록 보면서
아이만의 "자음 한권"을 만들어 주는것도 참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첫 자음인 "ㄱ"부터 살펴보면,
"ㄱ"자가 글씨 크기가 다양하게 적혀있어요
이게 뭐 대단한 거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겐 커다란 "ㄱ"과 작은 "ㄱ"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때문에
글자의 크기가 달라도 모두 같은 "ㄱ"이라는 점을 알려주니
실제로 간판이나 책에서 보이는 다양한 크기의 "ㄱ"도 쉽게 찾고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ㄱ"이 들어간 단어를 그림과 함께 보여주어서
아직 글자를 읽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보고 유추해서 단어를 알게하는
학습도 담겨있고요
"ㄱ"이 이렇게나 많은 단어에서 쓰인다는 것을 깨닫게도 되면서
아이는 점점 글자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자음쓰기"라는 책의 제목에 걸맞게
자음을 반복적으로 쓸 수 있는 깍두기 공책 부분도 있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칠공부를 한글공부와 연관시켜 학습에 재미를 더한 부분도 있어요
여러가지 책을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렇게 두툼하고 알찬 자음 책 한권으로
아이 손때 묻혀가며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들여다 보게 하는것도 참 좋을것 같아요
자음 공부는 이 책으로 마스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