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란 무엇인가? - 허수의 기본과 응용을 안다!, 완전 개정판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137
뉴턴프레스 지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에서 가장 철학적인 개념 중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허수’를 주저 없이 고른다.

이 책 《허수란 무엇인가》는 단순히 허수의 정의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사유하고, 기존의 수 체계를 허무는 혁신의 여정을 따라가는 책이다.


실수가 전부인 줄 알았던 세계에 틈이 생기다

책은 우리가 오랜 시간 실수(Real Number)만을 진짜라고 믿어왔던 수학의 역사로부터 출발한다.
허수는 말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 수라는 이름을 부여받았고, 오랫동안 ‘기괴한 존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복잡한 수식과 방정식 앞에서, 수학자들은 결국 이 존재하지 않는 수를 인정해야만 했다.

책은 이 허수가 수학의 세계를 어떻게 확장시켰는지,
그리고 이 과정이 얼마나 격렬한 철학적 논쟁과 상상력의 도약을 수반했는지를 풍부하게 설명한다.


💭 이 책이 특별한 이유 – 철학과 사유의 언어로 읽는 수학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허수라는 개념이 단지 수학적 편의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 사유의 한계를 넘으려는 시도였다는 것이다.

실재하지 않는 것을 가정하고,
그것이 수 체계 안에서 엄연히 작동하도록 구성해낸 인간의 사유는
마치 '없는 것을 상상하는 인간의 선언문' 같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상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것이 우리가 뉴턴하이라이트의 책들을 선택하는 이유다.


허수는, 수학이 어떻게 철학과 맞닿는지를 보여준다

책을 읽고 나면 ‘허수’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상상력, 혁신, 인식의 전환이라는 단어로 다시 이해된다.

  • 실수를 기준으로 짜인 수의 세계에서

  •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젖힌 개념

  • 이것이야말로 ‘수학적 상상력’이자 ‘철학적 용기’가 아니고 무엇일까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존재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수학자가 다룰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이 있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수학을 통해 철학을 생각하게 만들고,
철학을 통해 수학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이 글을 더 자세히 클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