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판타지 세계 설계 노트 - 판타지 세계관을 설정하지 말고 설계하라
황현진 / 차원여행사무국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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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디테일과 깊고 방대한 자료 수준


방대한 판타지 세계를 만들고 싶은 작가를 위한 진정 방대한 이론서

설계 노트보다는 참고서에 가까웠다.


판타지 설계를 위해 지형, 기후, 교통, 환경 등의 요소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하여 창작해야한다는 부분에서부터 예상했던 수준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아쉬운 점은 인문서, 백과사전 형식의 내용, 굉장히 디테일하고 방대한 1127쪽 분량이었다.



책의 특징과 장점


카테고리 별로 세분화 되는 내용은, 그 부분에 특히 설계를 집중적으로 하려는 작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이종족에 대한 설계가 약한 작가가 이 도서를 참고하는 경우 이종족에 대한 정의, 이종족의 먹을 것과 마실 것, 이종족에게 쾌적한 기후대, 이종족의 특징에 맞는 안전지대, 이종족이 사용하는 자원 등 깊이와 차원이 다른 자료를 제공한다. 내용을 살펴보고, 필요한 특징을 이용하여 창작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


개인적으로는 ‘판타지 세계의 마법 운송’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쓰고 있는 작품 속에서 주인공들이 가지는 이능이나 마법이 대부분 비슷하거나 스스로도 설정이 약해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차에 귀한 팁을 얻을 수 있었다. 마법의 종류를 먼저 나누고, 공간 마법부터 마법의 운송 방식, 마법의 원칙 등을 소개함으로서, 작가가 그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판타지 세계를 창작할 때 참고할 만한 요소를 제공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했으며, 헷갈리는 부분에서는 별로도 참고하여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있었다.

참고 사진이 중간중간 나오는데 자료의 질과 색감 등이 뛰어났다

아쉬웠던 점과 동시에 기대되는 부분

출처 입력

판타지 집필의 실용적인 팁을 많이 얻고 싶었던 나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좋았던 부분은 이렇게 설계를 짜임새 있게 했을 때 독자와 창작자는 제대로 된 판타지 세계를 즐길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노하우를 알려주고, 스킬을 길러주는 실용서나 활용서는 아니었지만, 백과사전과 이론서의 느낌으로 기본적인 판타지 세계에 대한 넓고 다양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전자책이었으며, 읽으면서 스스로 판타지 세계에 대해 박학다식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었다. 동양의 판타지 세계에 대해서는 따로 다뤄지지 않는 점이 아쉬웠으나, 우리가 흔히 판타지라 하면 서양의 영화, 해리 포터 등 대중적으로 자리 잡은 작품 자체가 서양 중심이기에, 동양 판타지는 따로 자료나 서적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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