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사실을 어떻게 작품 속에 녹여내시고, 서사의 빈 틈을 어떻게 메우시는 지 궁금하여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결론은 정말 작가님의 대단한 능력에 그만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일단 지은이 오세영님께서 역사를 전공하셨기에 역사적인 사실을 심도 깊은 이야기로 풀어내시는 것이 가능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쳐도 일반적인 역사서가 아니라, 이 작품은
그냥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잘 만들어진, 정성을 많이 들인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고
이 정도의 무게 있는 작품을 써 내기까지 작가님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부와 정성이 들어간 것인지
감히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하여, 역사적인 사실을 조사하고 사건의 고증 뿐만 아니라,
멋진 작품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결국
작가의 능력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너무나 당연한 진리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힘이 대단하셨고 작중 인물의 대화나 일본어 등이 매우 실감나서 몰입할 수 있었어요. 왜 유명한 작품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