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진짜 처음에 너무 싸가지 없다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그 무심한듯 다정한 모습이 좋았어요. 의수는 진짜 말랑말랑갓기에 귀엽고 그러면서도 씩씩하게 할말은 다 하는게 매력있어요. sm, 대디플 이런 것들 거부감 있는데 보기에 불편할정도로 부각되는 요소는 아니었지만 경고되어 있듯이 싫어하면 피해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소조금님 작품은 처음인데 필력이 좋아서 술술 읽혔고 그래서 다른 작품도 한번 도장깨기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동선수들 소재로 한 벨소들 보면 주인공이 인기많고 실력 최고고 그에 걸맞게(?) 독단적인 성격 가진 캐릭터가 많은데 이건 안그래요. 수가 서포트 역할이 아닌 본인의 커리어 제대로 갖춘 능력수라서 좋았어요. 경기중계 생생하지만 너무 장황하거나 분량 많이 잡아먹어서 지루한 그런거 전혀 없어요. 그리고 다운이와 요한이의 관계성이라던가 짝사랑수의 감정서술이 잘되어있어서 읽는 내내 너무 설렜어요. 이 소설의 가장 큰 단점은 외전이 없다는거 하나에요. 그 단점도 곧 보완이 되겠죠?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