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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하고 산다 - 일잘러 위에 일잼러, 열 가지 일 이야기
박지윤 지음 / 프란북스 / 2023년 4월
평점 :
감각적인 편집 디자인, 독특한 사람들, 뻔하지 않은 진짜 이야기, 그리고 엄청난 분량 -> 리뷰를 안 쓸 수 없게 만드는 책.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별난 성공기가 한가득 들어있는, 요근래 가장 '혜자'로운 분량의 책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내 퇴근 후 삶의 낙이 되어주는 메타코미디채널 장 대표의 대목을 가장 재밌게 읽었는데, 결국 '천재 코미디언 수집가'라는 닉은 코미디를 향한 본인의 수십 년간의 덕력 덕분이었음을 알게 됐다. 부러웠다. 덕업일치의 삶, 그리고 막대한 부를 모두 가지게 되다니.
슬며시, 학창시절 몸과 마음과 시간을 바쳐(?) 아이돌에 미쳐있던 그 열정과 덕후력을 되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야, 기억하자. 제대로 된 덕질은 행복과 부를 불러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