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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처치가 필요해! ㅣ 일 년 내내 안전한 생활 3
최옥임 글, 송하완 그림, (사)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아르볼 / 2016년 2월
평점 :
활동량이 많은 미니~
조심성이 많지만 한 번
다치면 크게 다치는 워니~
세 아이를 키우고 있어도
아이들이 다치면
엄마인 나부터 우왕좌왕하기
일쑤죠~
특기 피라도 보는 날엔~
알고 있던 매뉴얼도
잊게 되는데...
요즘처럼 사건 사고들이 많고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시대에
부모에게는 지침서가 되고
아이에게는 교육이 되는
응급처치가 필요해!
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르볼 출판사에서 출판한 책으로
글 최옥임 그림 송하완
감수를 한국생활안전연합에서
하였네요~
주변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이야기구나~
표지를 보면서 느꼈어요~
해정이란 여아가 코피나는 그림을 보고
코피가 자주나는 둘째가 관심을 보여요~
구급상자 속에 있는
소독약, 밴드, 탈지면등
소재가 아이들에게 익숙해서인지
책 커버만 보고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더라구요~
"안전한 생활이 곧 행복한 미래다"
"응급처치, 누구나 할 수 있어요!"란 문구로
작가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엄마가 식사 준비 중 칼에 손을 베여
해정이에게 밴드르 갖다 달라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해정이는 구급상자를 찾지만
엄마도 해정이도 구급상자를
한참 찾게 됩니다.
결국 신발장 위에서 구급상자를 찾으면서
구급상자 안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그동안 응급처치가 필요한 순간
사용했던 구급약품들을
재정비 하고
어떤 경우에 사용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시작하게 됩니다.
엄마는 해정이와 오빠를 키울 때
응급처치가 필요한 순간들을
함께 떠올리며
어떤 상황에 어떤 응급처치를
했는지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되죠~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벌어질 법한
일들이 소재가 되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감정이입을 시킵니다.
"해정이가 5살 때 손에 가시가 박혀서
동네가 떠나가라 울던 거 생각안나? "
"쩔쩔매다 겨우 뺐는데
파상풍에 걸릴까 봐 덜컥 겁이 났지 뭐니."
-책속에서-
파상풍이 뭔지
어떻게 치료를 했는지
파상풍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아이들에게
소개를 합니다.
저희 아이들 미간도
찌뿌려져 있네요~ㅋㅋ
응급처치에 필요한 구급약품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아씨방 일곱동무'에서
도구들이 서로 잘난척 하듯
구급약품들이
서로의 공들을
얘기하며
영웅담 나누 듯
역할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알려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예요~^^
해정이가 다리에 난
흉터를 보며
어떤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화상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이 책의 장점은
정말 그 나이의 아이들에게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스토리로
또는 사전처럼
전달을 하여
연령이 어린아이부터
좀 큰 아이들
심지어 어른들에게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꼭 알아야 둬야할
점들을 풀어가는 점이예요!!
용어에 대한 설명도
중간중간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상황에 대한
인지를 주는 점도 잊지 않았어요~
구급용품에 대한 이름과 용도들도
사전처럼 잘 정리가 되어 있었던 점은
자연스럽게 인지시켜서 좋았어요~
눈에 먼지가 들어갔을 때
윙윙~ 귓속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
목에 덩어리가 걸려 숨쉬기가 힘들 때
응급처치는 물론이고 잘못된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한 주의까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봄이 오면 야외활동이 많이 늘어나잖아요~
야외활동에서의 응급처치 중
벌에 쏘였을 때
개나 고양이에게 물렸을 때
위급 중에 위급 생명을 살리는
응급처치에 관련된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이나
심폐소생술을 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까지
정말 상황에 맞는 소개에
뭐하나 버릴 것 없는 내용들로
꽉 차 있네요~
책 앞단의 내용 중
세월호 침몰부터 판교 환풍구 붕괴,
글램핑장 화재까지
최근 많은 참사들로 인해
교육부는 유아부터
고교까지
안전 교육이 가능하도록
발달단계에 따른 안전교육 표준안을 마련하였으며
2018년 적용되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안전 교과를 포함 시키기로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서로 질문도 주고 받으며
본인들이 경험한 얘기들을
신나게 나누기도 하고
그 때 어떻게 했었더라하며
소통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위급한 상황은 케이스마다
받아 들이는게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쉬운점이라고 한다면
독감, 장염, 후두염처럼
계절상 자주 접하는
그런 상황에 대한 내용이
빠진 점이 아쉬웠어요~
개한테 물렸을 때보다는
그런 상황들이 좀 더
많이 접하는 상황이라
소개가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유익한 내용들이
많아서
저와 같은 연령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