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짝꿍 최점순 좋은꿈어린이 11
류근원 지음, 이영아 그림 / 좋은꿈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노키오라는 특이한 별명을 가진 기호는 4학년이 되었어요

기호의 피노키오라는 별명은 기호엄마가 기호를 임신했을때 피노키오 태몽을 꾸셔서

피노키오라는 별명이 생겨난 거예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정말 코가 길고 뽀죡했지요 ㅎㅎㅎㅎ

 

늘 혼자 앉거나 여자친구와는 짝꿍을 한적이 없는 기호는 4학년이 되면서는 내심 기대를 하고 있지요

그러던 어느날 기호는 엄마와 함께 백화점나들이를 가게 되었는데

마침 신기한 새점을 봐주는 할아버지한테서 점괘를 보게 되었어요

기호가 뽑은 점괘는 "근래미녀"라는 한자가 쓰여 있는 종이엿어요

가까운 시일에 아주 예쁜 여자가 나타난다

 

새학기가 시작되고 4학년 첫날

역시나...기호는 짝꿍없이 혼자가 되었지요

그리고 4월의 첫날 기호반에 새로운 학생이 왔어요

이름하여 특별입학생

기호의 짝꿍이기도 한 최점순 할머니

 

기호는 실망감에 차라리 혼자 앉겠다고 선생님께 부탁드렸지만 기호는 최점순 할머니와 짝이 되었지요

처음에는 할머니가 못마땅해서 티격태격하면서 부딪혔지만

기호와 할머니는 서로에게 꼭 필요한 좋은 친구사이가 되었어요..

 

할머니께는 슬픈 사연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할머니께서 결혼하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6.25 전쟁이 일어나 할아버지와 헤어지게 된 것이지요

할머니는 그때부터 수십년을 식당을 하시면서 홀로 사셨어요

할머니는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열심히 사셨고

전쟁중에 할아버지는 할머니께 차마 전하지 못한 편지를 써서 병속에 놓은뒤 바닷물에 띄웠는데

세상에 그 편지가 발견된 것이지요

할머니는 할아버지께 답장을 하기 위해 한글을 배우고자 학교를 다니시게 된거예요

 

만날 사람은 꼭 만나게 된다는말이 있죠

세상에 할아버지는 할머니 가까운 곳에서 살고 계셨어요

기호의 같은 반 친구 수정이 할아버지가 바로 할머니의 남편이었던 거예요

 

아픈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수정이의 딱한 사정을 안 할머니는 몰래 음식도 배달시켜 주시고

수정이와 할아버지에게 큰 도움을 주었죠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다는 말에 기호와 할머니는 수정이 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할머니는 꿈에도 그리워하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거예요

 

할머니 덕분에 할아버지는 건강을 많이 회복하셨고

두분이서 행복한 노후를 함께 보내시게 되었다는 해피엔딩...

 

기호와 수정이는 한층 더 성숙해지고 둘 사이도 더 가까워졌겟죠~???

 

아.......너무 슬프고도 감동적인 내용이라 책 읽으면서 눈물이 ㅠ ㅠ

 

초등 딸아이는 그냥 슬프다 해피엔딩이네 다행이다 그러는데

40넘은 저는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

 

이런 반전 내용이라니....

아이들과 함께 꼭 좋은 이야기 감동을 주는 이야기 함께 나누길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