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를 위한 변명
김완섭 지음 / 춘추사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일본에 대한 증오심을 일으키는 교육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한반도에서만 통하는 역사인식은 과연 우리에게 이익인가!

우리끼리는 기쁘지만  외국에선 조롱당하는 사고방식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가!

세계어느나라든 다 역사를 왜곡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거기에는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너무많은 애국자가 우리를 고립시키지 않나하는 생각을 많이한다.    우리에게 불리한 내용도 알고 있고  우리의 추한 모습도 교육을 통해 알려줘야 한다.    제 3 자가 봤을 때 우리는 터무니없는 쇼비니즘에 빠져있는 걸로 비춰지지 않을까

이 책은  민족이란 이데올로기를 배제한 시선으로 우리를 보고 있는것 같다.   한국과는 상관없는 제 3 자의 관점에서...

그런데 일본에 대해선 너무 순진하달까.  너무 선한 존재로서만 보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이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약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강대국에 수 천년간 휘둘린 우리의 자화상을,  그리고 그에 대한 반동이랄 수도 있는 터무니 없는 일본에 대한 증오를 좀더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우리의  갈길을 제시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책도 우리의 잘못된 역사교육에 대한 반동이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