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라, 아티스트처럼 - 죽어 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
오스틴 클레온 지음, 노진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카페에서 보고 참가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책을 받고 적는 서평.

이연님이 추천하신 책이라 더 관심이 갔던 책.


책이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라 생각보다 크기 자체는 웬만한 책보다 작은 편인데 가벼워서 들기 편하고 한 페이지당 글이 적은편이라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것 같다.


어설픈 시인은 흉내 내고

노련한 시인은 훔친다.

형편없는 시인은 훔쳐온 것들을 훼손하지만 

훌륭한 시인은 그것들로 훨씬 더 멋진 작품을,

적어도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어낸다.

훌륭한 시인은 훔쳐온 것들로 결합해서

완전히 독창적인 느낌을 창조해내고 

애초에 그가 어떤 것을 훔쳐왔는지도 모르게 

완전히 다른작품으로 탄생시킨다.

-T.S. 앨리엇

(책 내용의 일부)


창작물이라고는 해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다.


여기에서 말하는 스타일만 훔치는게 아니라 스타일 너머의 생각을 훔치라는 말이 좋다.

그리고 훔치기만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게 필요하다.


머리로만 만든 예술은 쓸모가 없다는데 결론적으론 머리도 쓰고 몸도 쓰라는 말인것같다..

컴퓨터가 아이디어 수집이나 퍼뜨리기엔 좋은 도구지만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데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말도 맞는말 같다.

보통 발상이나 아이디어의 발전은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때가 아니라 다른일을 하는 도중에 생각나는 경우가 더 많다.

엄격한 완벽주의자가 되서 아이디어 발상 전에 아이디어편집부터 하려고 하게 된다는데 확실히 그렇다.

디지털 기기가 있는 책상이랑 아날로그 전용 책상이 따로 분리가 되있는 사진이 있던데 환경만 따라준다면 그렇게 해보고 싶어진다.


도서관에 가는게 좋다고 적혀있는데 보고싶은 책은 많은데 집의 책꽂이가 포화상태라 들여놓기는 부담스러울지경이라서 코로나때문에 문 닫기 전까지는 자주 가는 편이였다.

실용서적 같은 경우엔 그냥 보는것만으로 끝나는거면 별로 의미가 없는것 같은데 그걸 되도록 행동으로 옮겨야 의미가 있는것 같다. 


감금상태를 즐기라고 했는데 난 원래 자발적 감금상태에 익숙하다.

 

그리고 체력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경험상 확실히 체력은 중요하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살다보니까 정말 틀린말이 아닌것 같은데 체력이랑 멘탈은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 같고 우울하면 무기력해지기 쉽고 결국엔 게을러지기가 쉽다.

결국엔 뭘 하든간에 근본적으로는 체력인것 같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내용이 있기는 한데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에 대해서만 적었다.

그림그리는 사람이면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