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나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58
김양미 글,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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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3 - 냄새의 비밀을 밝혀내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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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2 - 에너지의 초능력을 깨닫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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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체스 따라잡기
토드 바드위크 지음, 케빈 헴스테드 그림, 김수민 옮김 / 루돌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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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생일 파티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7
김란주 지음, 이수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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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67

엄마의 생일파티

 

김란주   글
이수영   그림
좋은책어린이   출판

 

창작동화 '엄마의 생일파티'는 연예인에 빠져 엄마의 생일을 잊어버린 열매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구열매는 연예인 우준에게 열광적입니다.
꿈속에서 우준 오빠의 얼굴 한번 봤으면 소원이 없는 아이지요.


아침밥으로 미역국이 나온 것을 보고 열매는 기겁을 합니다.
열매는 우준오빠가 미역국 먹고 오디션에 미끄러진 적이 있어서 미역국이 싫은 것입니다.
우준오빠가 좋아하는 국, 반찬을 달달 외우고 있는 열매.
열매가 열심히 밤에 만들었던 플래카드도 우준오빠 공연에 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준오빠가 좋아하는 콩나물국으로 다시 끓여달라고 엄마에게 말하는 열매.
엄마는 속상해하지요.
우준의 공연이 있다는 공원에 어른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틈에서 가지고 갔던 플래카드는 열매가 넘어지면서 엉망이 되어버리고
우준오빠의 공연이라고 알고 갔는데 트로트 가수 우준미의 공연이었습니다.
자나 깨나 우준 오빠 생각뿐이던 열매가 '우준미'를 '우준이'로 잘못 들은 것입니다.
넘어져 구멍 난 바지 무릎 부분을 가리고 엄마 눈치를 보며 집으로 들어간 열매.
엄마는 아무 말 않고 조용히 집을 나가면서 문이 닫히기 직전 "콩나물 끓여 놨으니까 언니 오면 먹어." 하십니다.
엄마가 없는 동안 실컷 우준 오빠 팬카페를 구경할 목적으로 컴퓨터를 켠 열매.
우준오빠 프로필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최근 우준오빠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얻고....
열매도 엊그제 주변 친구에게 들은 따끈한 소식을 올립니다.
우준오빠 양력 생일. 음력 생일.


다른 회원들이 한마디씩 덧글을 달고 계속 대화하던 도중.
열매가 '슈퍼스타 쭌 오빤 생일이 백 개라도 괜찮음'했는데
우준부인이라는 사람의 '딱 보니 초딩이네! 초딩은 가서 엄마 생일이나 외워라!' 덧글에 발끈합니다.
'엄마 생일 알거든? 1978년 6월 12일! 중딩은 공부나 하시지!'
열매는 자신이 쓴 댓글을 다시 읽다가 정신이 번쩍 들지요.
 6월 12일은 오늘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집에 들어온 언니 나라와 함께 엄마를 위한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로 하지요.
용돈을 모아 케이크를 사러 갔지만 엄마가 어떤 케이크를 좋아하는지 모르는 두 아이들.
조각 케이크로 케이크를 사고 슈퍼에 가서 과일을 사기로 하지만
역시 엄마가 어떤 과일을 좋아하는지 생각이 안 나는데....

 
엄마는 두 딸들이 좋아하는 과일을 아는데....
 열매는 우준이 좋아하는 음식만 줄줄 외웠던 것이 부끄러워지지요.
그때 길에서 싸고 좋은 사과를 보면 많이 사던 엄마의 모습이 기억난 두 아이들.
아빠에게 엄마 생일 선물을 부탁하려고 전화를 하지만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남은 돈 삼천원으로 무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아이들은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습니다.

아이들의 예상외로 장미를 좋아한다는 엄마.
아이를 낳은 뒤로 진짜 장미꽃 대신 장미꽃이 그려진 양말. 속옷을 산다는 사실을 할머니가 살짝 알려줍니다.
할머니의 얘기를 들을수록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져가는 열매.
장미꽃을 한 송이 사서 집에 들어간 두 아이들은 엄마를 위해 플래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사과도 깎아 놓고 장미 한 송이도 병에 꽂아 놓고 케이크 조각도 놔두었는데
엄마는 오지 않아요.
엄마의 전화기는 꺼져 있고 ....
그때 현관문이 열렸습니다만 아빠였어요.
뒤늦게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외식이라도 하려고 서둘러 퇴근하신 거죠.
기다려도 오지 않은 엄마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던 열매와 식구들은 엄마를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흥이 오른 많은 사람들 사이로 맥없이 걷고 있는 엄마를 발견했어요.
엄마는 외할머니 댁에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음식을 가져다 드리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커다란 플래카드가 엄마를 환하게 맞았습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것들로 준비된 상을 보며 엄마는 기뻐했지요.

 
우준오빠가 아니라 엄마 생각만 하다가 잠을 자기로 결정한 열매.
......

꿈 이야기로 시작해서 꿈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엄마의 생일파티'.
어린 나이에 연예인에 빠져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사는 것에 대한 일침을 가한 좋은책어린이의 창작동화입니다.

책을 읽기 전 아이에게 독서활동 첫 번째 장을 건네주었습니다.

겉표지 여자아이의 눈 속에 하트가 있다며 기쁨의 눈물이라고 하더군요.
아이가 엄마 아빠 생일날 무엇을 했는지 적어 놓은 칸을 보니 한 달 전 남편 생일 때가 기억났습니다.
4학년 언니와 함께 둘째가 노래 공연을 한동안 준비하더군요.

쑥덕쑥덕.
아빠 몰래 연습한다며 언니는 리코더를 불고 둘째 아이는 리코더에 맞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몰래 연습한다고 방에 들어가서 연습하는데....
 거실에서는 그 소리가 다 들린다는 사실.
남편과 저는 살찍 둘이 윙크하며 연습하는 것 모르는 척 넘어가줬었답니다.

 
독후 활동에서 엄마의 프로필을 적을 때는

미안한 표정으로 제게 하나하나 물어보더군요.

밖에 나갔다가 귀가하니 두 딸아이들이 엄마와 아빠를 위해 작은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배경도 만들고 앞에 움직이는 나비와 꽃도 만들고...

꽃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나비 이야기인데 무대 틀까지 종이로 만들어놨더군요. ^^

 
책에 나온 문장 중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이 왜 위의 문장이냐고 묻자

둘째 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를 속상하게 한 너무 못된 말이라서요."

내심 감동적이고 좋은 말을 기억하리라 생각했는데.... 

요즘 코미디에서 나온 "내 맘 같지 않네"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엄마의 생일파티'를 읽은 둘째는 최근 열심히 엄마 일을 도우려고 노력 중입니다.

최근에 김장김치를 담갔는데 저희 아이도 한발 걷었습니다.

열심히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경건하기까지....^^;;

아이가 책을 한 권. 한 권 읽으면서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아 흐뭇하기 그지없습니다.

'엄마의 생일파티'를 읽으면서 연예인이나 기타 어떤한 것들에 빠져서

 가까운 주변에 있는 화려하지 않지만

소중한 것들을 등한시하고 잊어버리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고

현재. 지금을 달리는 우리들은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좋은책어린이의 저학년문고이자 초등 추천도서 '엄마의 생일파티' 정말 좋습니다.

 

저는 위 '엄마의 생일파티'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해당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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