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가쿠타 미츠요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가 다 한 이 책, 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공중정원, 종이달 등의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낸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신작으로 무심하게 산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라는 에세이들 뒤를 잇는 따끈따끈한 작품이다. 사실 가쿠다 미쓰요 작가의 명성만 들었을 뿐, 글을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덕분에 위에 적은 책들도 조만간 읽지 않을까 싶은 우집사다.

 


공감 가는 구석이 너무 많았던 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사실 무서워했던) 나와 벤자민이 만났듯 작가와 토토가 만났다. 똑똑하고 귀여운 인생 첫 고양이! 착한 성격에 귀여움이 가득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배 위에 올라가기, 팔 베고 자기 등 토토의 모습을 떠올리다가도 자연스레 반려묘의 모습을 더 떠올리고 괜히 책은 살짝 덮어두고 잠자는 고양이에게 가서 만지작 대기를 반복// 덕분에 벤자민도 꽤 귀찮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랜선 집사분들께 강력 추천!!
고양이 키울 여건이 되지 않는 분들이 유튜브 등 영상을 통해 고양이를 키우듯 보고 예뻐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그런 분들이라면 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또한 마음에 들 것으로 예상해본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토토의 성격이라든지 행동이라든지 세세한 것 하나하나 읽어볼 수 있는 책! 중간중간 토토의 실제 사진들은 정말이지 어느 페이지의 토토를 보든 간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숨어있는 부록도 있어요~!!
사실 책을 처음 받아보고 표지가 생각보다 요즘 책들과 달리 차분하다 생각했는데 웬걸~ 너무 귀여운 토토 포스터가 속에 숨어있었다! 크기도 꽤 커서 아이컨택 하는 기분이 들 정도~ 하이파이브 해야 할 것 같은 귀여운 포스터를 보고 있으면 왠지 도로 접어두기 싫은 마음~ 속 표지 또한 너무 사랑스러워 이거 뭐 만 점짜리 부록이 아닌가!!! 처음부터 끝까지 토토로 가득 찬 이 책!

 


애묘인에게 정말이지 강력 추천!! 공감되는 내용으로 가득해 술술 읽기 좋은 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고양이 도서계의 인기 에세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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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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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카페에서 마음이 풀리는 작은 여행이라는 책을 보고 이 책 느낌이 참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마스다 미리 작가의 또 다른 여행 에세이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하기를 기다렸던 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

어쩜 표지부터 왜 이렇게 예쁜 거야!!!라며 얼른 펼쳐보았는데 마음이 풀리는 작은 여행이랑은 살짝 다른 분위기에 음... 그런 느낌이 아니네? 싶었다가도 금세 내용에 빠져들었다.

마스다 미리 작가의 패키지여행 경험담을 적어 넣은 이 책은 뭐랄까 블로그를 보는 느낌이랄까? 인기 여행 블로그의 여행기들이 책으로 만들어져 나오는 경우가 꽤 많은데 비슷한 구성? 이미지?라서 그런지 작가의 여행 블로그 같은 느낌이어서 더욱 쉽게 읽히던 책. 제목인 [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라는 문구도 블로그 타이틀 같은 호호호//
일정(날짜, 지도, 목적지, 경비 등)은 물론이고 여행에서 찍었던 사진들과 있었던 일들, 그리고 여행을 하며 느낀 감정, 깨알 팁, 여행 노트 등 다방면으로 꽤 괜찮은 글과 함께 중간중간 마스다 미리 작가의 만화까지 곁들여 재미를 더했다.

사실 속으론 패키지여행을 좋아하지만 요즈음 추세는 자유여행인 분위기라 패키지를 찬양하는 나의 마음을 들키기 싫어 쉬쉬했는데 외국어를 하지 않아도 되고 길을 찾지 않아도 되고 여러 가지 나름의 매력이 있다는 나의 속마음과 닮은 마스다 미리 작가의 패키지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에 더욱 공감이 갔다. 여기에 추가로 홀로 참가한 패키지에서 같은 무리의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가 하는 내용 부분은 이거 나 아닌가 싶을 정도여서 친근함까지 들었다는 거~!

나의 첫 여행이었던 일본 패키지여행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언젠간 나도 마스다 미리 작가처럼 아름다운 것을 죄다 보러 다닐 거야!라는 마음을 새로이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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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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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은 물론이고 여행에서 찍었던 사진들과 스토리, 여행을 하며 느낀 감정 등 중간중간 마스다 미리 작가의 만화까지 곁들여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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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잠시만 도망가자 - 잘해야만 했고 버텨야만 했던 나를 구하는 법
이종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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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기 에세이들보다 더욱 마음에 닿는 책이었던 이종범 작가의 그래, 잠시만 도망가자!
일도 쉴때도 제대로! 재정비를 하는 시간도 알차게 잘 보내라는 내용과 작가일에 대한 생활, 노력 마음가짐등의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다. (+깨알같은 팁도 많아요~)
이런 저런 일들을 깊이 파지 못하고 기웃대며 방황하는 꽤 길게 이어지고있는 나의 '잠시만'시즌에 딱 맞는 내용들이 담겨있어 마음을 들킨 듯 살짝 동공 지진이 오기도 했다는// 하핫//
읽고 나면 결국 더 힘빠지는 뻔한 괜찮아 토닥토닥이 아닌 당당하고 뻔뻔하고 활기차게 열심히 살아가! 라며 등을 떠밀어 주는 듯한 내용에 주먹을 꼭 쥐게 해준 그래, 잠시만 도망가자!
잠시 방황을 하고 싶거나 방황을 끝내고 싶거나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을 때 읽어주면 참 좋을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 여러 작가 지망생,  현업작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것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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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쓰여 있었다 - 어렸을 적이라는 말은 아직 쓰고 싶지 않아, 일기에는…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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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새로운 신간! 그렇게 쓰여 있었다의 발간 소식과 함께 어른 아이 공감단 모집 소식을 보고 얼른 신청한 자칭 작가님의 왕 팬인 나.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신간을 받아 들었으나 이런저런 핑계로 조금 늦게 펼쳐보게 되었다. 하늘색과 분홍색의 예쁜 표지는 마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케이크 상자 같은 느낌! 기존의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책 분위기들과 왠지 살짝 다른데? 싶긴 했지만 산뜻한 이런 느낌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에세이답게 가볍게 읽어지는 어렸을 적부터 요즈음의 에피소드들 등 다양하고 소소한 내용이 가득! 별 건 아니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왠지 내 모습 같기도 하고 나의 지난 모습을 돌아보게 하기도 해서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나의 추억도 읽는 느낌을 준달까? 특히 작가님의 에세이는 독신 여성의 모습을 잘 표현해 주어 더욱 공감이 가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같은 듯하지만 뭔가 더 대범하고, 활발하고, 관대한 모습에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 하고 다짐도 하게 되는 내용들...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밤늦게 수다도 떨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다양한 주제의 모임도 가져보고 해야지라며 하핫,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가족(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들은 평범한듯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나로서는 부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괜히 글썽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금세 다른 에피소드 들을 읽으며 웃었다가 진지했다가의 반복!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던 것들과도 흡사한 이야기들도 있어서 더욱 공감하며 읽은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신간! 그렇게 쓰여 있었다. 그 흔한 일기도 쓰지 않는 나에게 일기를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다.(사실 전에도 몇 번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호호호)

 

읽는 내내 더욱 나에 대해 생각하고 대입하고 집중하게 만든 마스다 미리 님의 책! 에필로그까지 알뜰하게 다 읽고 난 나의 마지막 생각은 웃기게도 나도 나중에 작업실을 꾸미면 책상을 두 개 놔야지라는 것 풋// 우울한 생각을 엄청나게 하는 나도 작가님처럼 1미터 50센티 정도의 거리를 오가며 기분전환을 하는 특기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의 뭉클 리스트에 추가된 책! 그렇게 쓰여 있었다의 감상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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