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실
잠산 외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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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분야에 관심이 많아 가입해뒀던 일러스트를 사랑하는 사람들 카페(http://cafe.naver.com/fbdms)에서 서평 이벤트를 하여 만나게 된 이종 출판사의 따끈한 신간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실!
아무래도 일러스트를 하고싶어하는 1인이라 제목부터가 표지부터가 나의 구미를 당겼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업 이야기, 스타일 이야기 들이 담겨있을꺼라는건 알았지만 이 작가분들의 구성은 어떻게 한거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올해 프레임 인 프레임이라는 공동 전시가 있었던것! 지방에 산다는 핑계로(잘 알아보지 못하는 나의 정보력도 한몫 하지만)
잘 다니지 못하는 이런 전시를 책으로나마 볼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돌아다니며 쭈뼛쭈뼛 사진을 찍을까 말까 하는것도 곤욕스러운데 풀컬러의 작품들이라니!!)
거기다 허경원, 서미지, 잠산, 레드몽 작가님의 싸인이라니!!!! 이번 책을 통해 서미지 작가님 팬이 되었는데 팬이 되기도 전에 싸인을 소장하게 되어서 이런 횡재가 다있나 싶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실은 일곱명의 프레임인프레임 공동 전시 작가분들의 작품과 작업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삶에대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작가분들 라인업으로는 잠산, 김지현, 서미지, 레드몽, 이지은, 허경원, 윙크토끼 작가님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서평을 신청할 즈음엔 윙크토끼 작가님 부분을 제일 기대하고 있었는데(기대만큼 역시나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서미지 작가님의 그림과 생각과 외모까지 생각지 못하게 반해버리고 말았다.


행복이란 게 결국 내 주변에 있는 것이고, 내가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얼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만족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거 같아요.
서로 다른 색깔들과 다양성을 인정하며, 자신의 콤플렉스마저도 사랑스럽게 받아 들이고
나와 연결된 모든 것에 감사할 때 나도 내 주변도 컬러풀한 행복으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실 중 서미지 작가 -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실은 일곱 작가님들의 작품들과 더불어 책의 이름에 딱 맞게 작업실의 모습과 사용하는 도구, 과정, 주요 작업들의 진행 이야기, 컨셉잡는 법(아이디어 구상) 등 정말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분야에 궁금한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내가 사용해보고 싶은 도구들 중에 선호하는건 어떤것들인지 그 도구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같은 사소한 이야기들까지 다 나와있어 나중에 써보려고 체크해가며 책을 읽었다.


일러스트레이터. 사실 비 정규직인 이 직업 살짝 보면 상당히 멋져 보이지만 속으로는 힘들고 어려운 장벽이 한두개가 아니다.
뭐 어느 직업이나 다 어려운 점은 있겠지만 다른 직업들에 비해 혼자 싸워야 할 경우도 많고 사실상 쉽게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거기다 수주받은 일이건 개인 작업이건 연습이건 정말 꾸준히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야 계속적으로 할수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도 한 몫 하는듯 하다. 이런 이야기까지도 담고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실! 특히나 여섯 작가분들의 조언도 가득 담겨져 있으니 일러스트를 꿈꾸는 그리고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이라고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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