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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도를 사랑한다 - 경주 ㅣ 걸어본다 2
강석경 지음, 김성호 그림 / 난다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모르는 이에게 무엇에 대해 말하고자 할 때 '그것을 얼마나 좋아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얼마나 잘 알고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그것에 대한 지식이 글로 풀어져 나올 때 작가가 얼마만큼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가가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책이라는 인쇄매체가 그 자체로 상상력을 자극하는데다가 고도를 그대로 담은 김성호의 유화들을 번갈아 보다 보면 누구라도 다음 국내 여행지를 경주로 삼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장소 곳곳에 고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있어서 따뜻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