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집은 어디에 있는가 - 실천을 위한 뼈 때리는 현실 조언!
제이원 지음 / 좋은연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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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절반 정도 읽는 순간 갑자기 책 표지를 씌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부동산 책을 발견할 때마다 생기는 나만의 반사신경과 같은 버릇이다. 총 300 페이지의 분량은 딱 읽기 좋은 양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얼마 남지 않은 페이지수가 아쉬울 만큼 재미있었다.


분명 이 책은 시중에 널려 있는 일반적인 부동산 책과는 분명 다르다.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이론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꽤나 불편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내게는 무척이나 홍미로운 내용들이었다. 부동산 투자상식을 위반한(?)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해본다.


■ 인구가 줄면 자장면 값은 하락하는가 P27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자장면값 조차 매년 인상되는데, ‘대지’라는 한정된 자원에 건축할 수 밖에 없는 집값이 하락할 수가 있겠는가


■ 세금에 대한 걱정,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없다. P32

아이러니 하게도 이 걱정은 부동산 세금을 한 번도 내보지못한 사람들이 한다. 1,500cc 자동차세와 1억 짜리 아파트 재산세는 같은데 유독 사람들은 부동산 세금을 아까워 한다. 하물며 차는 매년 가치가 하락하고 집은 매년 가치가 상승하는데도 말이다.


■ 똘똘한 한 채가 과연 답일까. P70

제아무리 똘똘해도 한 채만으론 부채에 불과하다. 똘똘한 한 채가 비싸봐야 그냥 비싼 집을 깔고앉아 있을 뿐이다. 그 집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원도 없다.


■ 단기 투자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 P82

빨리 매도하여 수익을 내야한다는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투자는 시간을 먹고 자란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 머리가 여럿인 괴물, 공동투자. P88

공동투자는 책임은 지려하지 않고 권리만 가지려드는 머리 여럿 달린 괴물에 불과하다. 어떤 의도로 시작했던지 종국에는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시간도 잃게 될 것이다.


■ 근로소득이라는 챗바퀴는 기회다. P121

월급은 그 자체로 금융자산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로 버는 돈은 당신의 여유를 위한 것이고, 매달 받는 월급은 당신의 안정적인 생계를 위한 것이다.


■전세율이 높은 부동산은 팔 필요가 없다. P194

전세율이 높은 부동산은 굳이 팔기보다 전세 계약을 통해서도 충분히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이 책은 부동산 공부가 단순히 공부에만 그치지 않도록 실천에 도움이 될만한 많은 지식들을 담고있다.


저자의 남과 다른 생각에 호기심이 생겼다. 전작인 ‘부자의 자세’와 ‘10억짜리 경매비법2’도 이른 시일내에 읽어볼 생각이다.


뻔하디 뻔한 부동산 책에 싫증과 식상함을 느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줄 것이다. 꼭 일독 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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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집은 어디에 있는가 - 실천을 위한 뼈 때리는 현실 조언!
제이원 지음 / 좋은연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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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상식을 뒤집는 책, 독자의 실천을 이끄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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