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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 ㅣ 로맨틱 파리 컬렉션 3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19년 3월
평점 :
레베카 레이즌 작가의 파리 컬렉션 3연작을 모두 읽어 보았는데
3번째 작품인 「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는 3작품 중 단연 최고였어요~
이번 작품은 제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 몇 안되는 책입니다.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흡입력이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책이었어요.
주인공이 거처하는 공간들을 아름답고 동화적으로 표현한
파리 컬렉션 3연작의 표지들은 책을 읽기 전 저를 매료시키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주인공들이 어떤 사랑을 하게 될지...
두근두근하게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의 최종 교정지를 받아들었을 무렵 절친한 친구를 잃은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델>> 쌍둥이 동생이 등을 밀어 미국의 조그마한 도시에서 파리로 향수 대회 참가를 위해 온 그녀! 자신만의 부티크 숍을 내려면상금이 꼭 필요한데......
하지만
향수를 같이 만들었던 사랑하는 할머니를 잃은 상실감에 향수 만드는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되었고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 속에서
<<세바스티앙>> 향수회사의 베일에 싸인 잘생긴 사장! 향수 만드는 건 좋지만 운영하는 건 질색이다. 그리고 그에게도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과 어렸을 적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아버지의 미움과 그리움! |
이 책은 곁에 있는 사람들이 떠난 상실감을
향수를 통해 치유해 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 로맨스에요~~^^
저도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마법과 같은 향수가 있다면
뿌려보고 싶습니다.^^
그런 향수를 만들 수 있는 델이 부럽네요~
[할머니는 내가 사랑에 빠져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고, 그 세계를 탐험해본 적이 없고 사랑한다는 말을 3개 국어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고 놀렸다. 할머니는 늘 그 소리였다. 사랑에도 빠져보고 사랑하는 남자에게 프랑스어로, 독일어로, 사랑의 언어 그 자체로 고백도 하고...... 그게 무슨 소린지 원!]
이랬던 델
로멘스는 역시 해피엔딩이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