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국보 이야기 1 - 몰라서 알아보지 못했던 국보의 세계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이광표 지음 / 더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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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밤새읽는국보이야기 #이광표 #더숲

[우리나라가 부강한 나라가 되기 보다는
문화가 있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
백범김구선생의 말씀이다.

옛사람들이 남긴 유형과 무형의 삶의 흔적의 문화유산 에서
특히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큰것,
제작 연대가 오래되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것,
제작의장이나 제작 기법이 우수해 그 유례가 드문것,
형태 .품질. 용도가 현저히 특이한것,
저명한 인물과 관련이 깊거나 그가 제작한 것' 등을
국보라고 한다.
주로 박물관에서 우리가 살펴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유형문화유산이다.

국보는 우리 전통 문화유산 가운데
최고의 명품으로 꼽히는 것들이다.
따라서
국보는 전통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머리말 에서 .

우리나라 문화 속에 남겨진 문화유산을 잘 알고 계신가요?
알고는 있지만 그에 얽힌 이야기들은
알듯말득하다.
몇해 전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를 통해
과학자 장영실이란 인물과 그 때 만들어진
천문과학기기들과 특히 물시계로 알려진 '자격루'를 보며
놀랐던 기억이 있다.
너무 커서!
내가 알고 있는 자격루는 기둥 2개 인데
왜이렇게 정교하고 큰것인지,,

p200.
국보 자격루 누기를 눈여겨 보면,
그 모습이 좀 의아하다.
커다란 물 항아리 하나,
작은 물항아리 두 개,
그리고 길쭉한 물받이통 (물기둥) 두 개가 전부다.
이거이 어떻게 첨단 물시계란 말인가 .
이것들은 자격루 자체가 아니라 자격루를 구성하는 일부 부품이다.
그래서 자격루라로 부르던 명칭을 자격루 누기로 바꾼것이다.

또한 이를 복원하고 그 작동순서와 원리를
[재미있어 밤새 읽는 국보 이야기1에 자세히 기록해 두었다.

읽는 순간! 이러니 첨단 물시계구나 싶다.

알아야 보이는 보물이야기다.

미술관에서 전시된 '달 항아리'앞에 한 없이 서 있었던 때가 있다.
무늬도 없이 하이얀 백자앞에 넋을 잃고 서 있는 내가
참 낯설었는데

p133
높이가 40~59센티미터에 다하는 커다란 달항아리 만들려면
물레를 돌려 흙으로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따로 만든 뒤
서로 이어붙여야 한다 .
그렇다 보니접합 부위가 서로 약간 뒤틀린거이다.
완벽하고 인위적인 아름다움보다는
불완전하지만 인간적인 자연스러움.
이것이 바로 백자 달항아리의 매력이다.
중국이나 일본 도자기에서 발견할 수 없는
조선 백자만의 특징이다.

'달 항아리' 이야기를 읽고 나니 아~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달항아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기다. 끄덕!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국보이야기
왜 국보와 보물로 나누어 번호를 매겨졌는지
앞으로 우리는 국보를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고 그 의미를 알게 하는 이야기다.

정말 손에 잡고 재밌어서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낸 책이다.
알면 보이고
보이면 소중해지는 국보 이야기를 내 손에 들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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