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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망친 10권의 책 - 그리고 세상에 도움 되지 않는 5권의 책
벤저민 와이커 지음, 김근용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11월
품절
나에게 있어 책이라는것은 항상 도움이되는것, 곁에 평생을 두어야할것이라는 좋은 뜻 을 많이 담고있는 단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 제목에도 적혀있듯이 세상을 망친책 그리고 도움이 되지않는책 이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싹 수거해서 태워버렸으면 좋았을 법한 책들 이라고 하니 책껍데기만 보아선 납득이 잘 가지않았다.
책을 받아 목차를 훑어보니 이젠 아! 하고 조금 머리가 끄덕여진다 많이들 알고있을법한 책 들을 몇권 이야기해보자면,
1장. 혼란의 서막
1. 군주론II Principe | Machiavelli
2장. 10대(大) 혼란
5. 공산당선언 Manifest der Kommunistischen Partei | Marx, Engels
8. 선악의 피안 Jenseits von Gut und B?se | Nietzsche
※ 7.인류의 유래
더 많은 책들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나의 얕은 지식으로도 목차만 보아도 끄덕여 질만한 것들만 몇가지 꼽아보았다.
일단 1장에 나와있는 군주론 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뭐 구지 내가 여기서 설명하지 않아도 마키아벨리의 이름을 못들어봤다는 사람들은 별로없을것 같으니 저자의 이야기부터 말해보려한다.
이 책의 소개에서도 나와있듯이 무신론자가 읽으면 불쾌하고 기독교도 인들이 일으면 유쾌한 인문학 이라는 말이 정확하다고 말할수 있겠다.
군주론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어떻게 군주가 권력을 달성하느냐, 군주가 권력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알고있다
저자는 위대한 군주가 되려면 위대한 위선자, 거짓말쟁이가 되어 필요에 의해서는 신앙심이 깊은척 해도 된다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해 모순된점을 그리고 무 신론자들의 또는(마키아벨리)가 기독교를 배척한 이유 등을 이야기하며 5백년 서양역사에 세속주의와 기독교의 대립을 만든 장본인 악의 축이라 이야기한다.
2번째 이야기하는 공산당 선언 은 구지 설명하지 않아도 실제로 얼마나 그 책이 많은 시체를 만들어 냈는지 너무도 잘 알고있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이 책을 현존하는 단행본중 가장 사악한 책이라고도 이야기 할정도로 마르크스에 대해 맹렬히 독한 말을 뱉어놓았다.
그리고 빼놓지않고 무신론자들이 영적인것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오직 물질적으로 존재하는것들만 믿고 따랐다 이야기한다.
선안의 피안
"기독교는 역사상 가장 불행한 오만이다." -니체-
뭐 이정도 되면 신은 죽었다 라는 유-명한 말을 한 니체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면 궁금 할법도 하다.
철저히 무신론자인 니체를 속된말로 이야기하면 엄청나게 까는 대목들이다.
마키아벨리때부터의 무신론과 다윗의 우생학의 효과를 골고루 받아 무신론의 절대적인 지존으로서 전 세계를 뒤덮을 가장 어두운 한세기를 예고 했다
라고 말하고있다. 무신록자의 최후는 정신병을 앓다가 죽음을 맞는다라는 묘-한 기독교냄새를 풀풀 풍기는 장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조금더 앞쪽에 위치한 다윈의 인류의 유래 를 아래로 끌어 온것은 이 책에서 본것중에 가장 뒷통수가 당기는 이야기라 조금은 내 사심을 섞어 말하고자 따로 빼놓았다.
다윈 이라면 진화론 정도밖에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라 종의 기원 이라는 엄청난 책이 있는지 꿈에 도 몰랏다.
우생론이 히틀러가 인간의 적자생존의 법칙을 적용해 악명을 얻은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탄탄한 바탕이였다는걸 난 믿을수가 없엇다.
종의 기원이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적자생존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월한것들은 잘 보존시켜 남겨야하고 하등한 인간들은 격리시키거나 죽여 멸종시켜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어쩜이리 황당할수가 ! 광인의 말로 밖에 들리지않는다.
초 백인화를 강조하며 중간에 속해있는 인종을 전멸시켜 '적자생존' 결국 흑인 원주민 등을 이땅에 사라지게 만들어야 된다는 이야기 이다.
읽자마자 욕지기가 나오는 구절들이 보였다. 무신론자 기독교도를 떠나 이 책은 불살라야 마땅한 책이라 확신이 든다.
종의 기원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한 일화가 생각난다.
예-전 유명 포털사이트에 가난하면 불행한 결혼인가 라는 제목으로 글을 한번쓴적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돈돈 타령하며 결혼후 불행하다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사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 부부를 예를 들어 꼭 돈이 많다고 행복한가, 조금 가난하고 타 부부들처럼 엄청난 연봉을 받지도 그리고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지방에 싼 집에서 살고있지만 아픈가족없고 조금씩이나마 저금하며 서로 신뢰하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우리 부부는 행복하다 는 식의글을 올리자마다 메인 타이틀로 걸리며 엄청난 비난의 댓글과 무시무시한 공격(?)을 받았던 적이있다. 그중 제일 사악한 말중 하나는 우리부부보고 절대 아이를 낳지 말라는 이야기였다.
가난하면 너희부부만 가난하게 살다 죽으라는 이야기였다 절대 아이에게 가난을 물려주지말고 가난해도 행복하다는 웃기지도 않는 발상을 강요치말고 제발 그렇게 가난하게 살다가 그냥 피해주지 말고 죽어라는 이야기였다.
너무너무 황당해,손이 덜덜떨릴정도의 글이였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이 글을 올렸던 사람은 아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생론에 노예가 된거같다.
본인이 신이아닌 다음에야 타인이 물질적으로 풍요한것으로 불행하다 행복하다 그리고 우월한인간 열성한 인간 잣대를 할수 없다 생각한다.
책, 좋은글들 좋은말들을 이쁜마음으로 마음의 양식 그리고 좋은 교훈을 얻는것도 중요하지만, 악의 축인 책들을 선별해 내는것도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들게 한 세상을 망친 10권의 책 기독교인이 아니여도 충분히 끄덕이며 공감할만한 책 인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