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 시공그래픽노블
커트 뷰식 지음, 알렉스 로스 그림, 최원서 옮김 / 시공사(만화)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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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은 단지 한 소녀에 불과했다. 죽었다니 참 애석하지만 어쨌건 중요하거나 뭐, 그런 인물은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바로 그거다. 세상은 꾸역꾸역 앞으로 나아갔다. 세상은 관심이 없었다. 그냥 앞으로 전진할 뿐이었다. 모든 것은 그대로였다. 마치 그녀가 존재한 적 없다는 듯이. 그녀의 죽음이 아무 의미 없다는 양. 모든 게 그대로 지속되었다. 그리고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었다. 내 얼굴이 시퍼렇게 변할 때까지 숨을 참는다 한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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