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 편리함이 아닌 따라가기 힘겨움이 될 때, 자연 속에서 자연을 존중하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행복해하는 인디언들의 생활이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간들로......
깊어진 계절만큼이나 시인의 언어도 깊어서 숨구멍 하나 남기지 않을 것처럼 휘몰아오는 감동과 끄덕임...
짧은 시에 순간의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찬찬한 주의를 기울이고 사물을 볼 수 있는 눈이다.바쇼는 그 눈을 가지고 무릎을 치며 감탄할 수 있는 시를 남겨준다.그림처럼 다가들면서도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그의 하이쿠는 느닷없이 펴서 몇번을 읽어도 늘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