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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미술관 - 지친 하루의 끝,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 있는
진병관 지음 / 빅피시 / 2022년 8월
평점 :

#위로의미술관 #빅피시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인생의 여정에서 그들은 어떻게 자신을 믿으며
옳다고 생각한 길을 묵묵히 걸을 수 있었을까요
극도의 절망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그림을 그릴 수 있던 힘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요?
위로의 미술관을 읽고 나면 더 나은 사람이 될수 있지요

위로의 미술관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1장은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는 날의 그림들’/ 누가 봐도 늦은 나이에 두려움 없이 도전했고,
무엇보다 다른 이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리지 않았던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다루지요.
- 클로드 모네, 그랜마 모지스, 수잔 발동, 앙리 마티스
2장은 ‘유난히 애쓴 날의 그림들’/ 타고난 결핍, 정신적·육체적 고통, 폭력적인 시대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삶을 산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지요
- 이반 아이바좁스키,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고갱, 빈센트 반고스
3장은 ‘외로운 날의 그림들’/ 홀로, 고독과 외로움 가운데서 오히려 새로움을 창조해낸 예술가들을 만날수 있지요
- 알폰스 무하, 프리다 칼로, 조르주 쇠라, 램브란트 판레인
4장은 ‘휴식이 필요한 날의 그림들’/ 일상의 쉼과 행복이 되어주는 존재들을 다룬 작품과 그 자체가
위로와 치유가 되는 작품들을 소개하지요
구스타프 클림트, 피터르 몬드리안, 칼 라르손

죽음은 별을 향해 떠나는 여행 / 빈센트 반 고흐
고흐는 자신의 이름을 물려 받은 조가에게 자기 같이 굴곡진 삶이 아닌
희망을 캔버스에 담아 보내고 싶었다고 하네요
긴 겨울을 이겨 내고 가장 먼저 세상에 희망을 알리려 오는 아몬드 꽃을요.
요양원 생활이 도움이 되지 않은 고흐는 남 프랑스를 떠나 파리 북쪽 시골 마을에 정착해서
그의 인생에서 가장 강렬하고 정열적인 불꽃을 70일간 태운후 동생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났다고합니다.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유럽의 곳곳을 떠돌아 다니다 쓰러지고 그림을 다시 그리고
"죽음은 별을 향해 떠나는 여행"이라고 말한 것처럼 스스로 하늘의 별이 되기 위해 떠나 갔다.

위로의 미술관 속 작품들은 지친 하루의 끝 가만히 책장을 여는 이를 위해
놀랍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품고서 기다리고 있지요
여기서 소개하는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이 미술관을 나서는 순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음을 느끼게 되지요
너무 늦었다고 생각될때,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
깊은 어둠 속에 머물 때, 지친 하루의 끝
25명의 화가와 명화가 건네는 평안한 위로로 위안 받으면 어떨까요~
* 빅피시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