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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시 - 한시 학자 6인이 선정한 내 마음에 닿는 한시
장유승 외 지음 / 샘터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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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3 추위가 한번 뼈에 사무치지 않는다면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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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시 - 한시 학자 6인이 선정한 내 마음에 닿는 한시
장유승 외 지음 / 샘터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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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1시? PM1시...? 하루에 한시간 동안 책을 보라는건가??

제목으로 많은 의문이 있었지만 한시는 한자로 된 시였다.

 책의 머리말을 소개하자면 ' 한시는 한자로 지은 시다. 한자로 지었으니 중국시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삼국시대부터 구한말까지 한시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우리의 문학이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지루할 것만 같은 첫인상과는 달리 너무나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1-2장으로 하나씩 한시와 더불어 일상에 적용시켜 우리에게 조언하곤 한다. 이번주는 병원실습덕에 출퇴근 오가는 시간만 2-3시간이 소요되었기에 지하철에서 한장한장 읽기에 너무나도 좋았다.

가슴에 확확 박히는 시도 많아서 한시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것 같다.

 

[밑줄문장]

p.17 세상은 원래부터 결함투성이 인생이 어찌 어긋나지 않으랴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 것도 아니고, 노력하는 사람이 반드시 보상을 받는 것도 아니다. 악한 사람이 복을 받기도 하고, 노력이라곤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엄청난 보상을 받기도 한다. 부당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원래 세상은 그런 것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도 한번쯤은 결함투성이의 세상에게 덕을 본 일이 있지 않은가. 뜻밖의 행운, 노력 없이 이룬 성취, 이 모두가 결함세계 덕택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결함투성이라는 걸 인정한다면, 인생의 굴곡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저절로 깨닫게 될 것이다.

 

p.21 하늘이 이 아름다운 물건을 남겨두어 더위로 고생하는 사람 조용히 기다렸네

내 손에 어떠한 기기도 들려있지 않고, 그저 말 한마디로 약속을 주고받던 시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우리는 너무 짧은 기간 동안 '기다림'의 습관을 잊어버렸다.

 

p.26 옳으니 그르니 하는 소리 들릴까 두려워 일부러 흐르는 물더러 온 산을 돌게 하네.

내가 소문의 수신자도 발신자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모든 감각을 열어놓고 어떤 사안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는시도 역시 소문을 바로잡는 노력의 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p.35 '붉을 홍' 한 글자만 가지고 눈에 띄는 온갖 꽃을 말하지 말라. 꽃술도 많고 적음 있는 법이니 세심하게 하나하나 살펴들 보라

 

p.41 높이 달린 것은 다 따지 않고 다람쥐 먹이로 남겨둔다네

계영배, 가득 참을 경계하는 술잔이다. 이 술잔에 술을 따르면 어느 정도까지 괜찮지만 정도를 넘어서면 술이 옆으로 샌다. 권력도 돈도 명예도 가득 차면 반드시 쇠한다는 점을 경계하기 위해서이다.

 

p.63 추위가 한번 뼈에 사무치지 않는다면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으랴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폭넓게 관심을 두고 많은 일들을 몸소 경험했더라면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시야가 훨씬 더 넓어졌을지도 모른다.

 

p.95 눈을 밟고 들판을 걸어갈 적엔 모름지기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아침 내가 남긴 발자국이 마침내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p.122 사람들 가마 타는 즐거움만 알고 가마 메는 괴로움 모르고 있네

'재물을 가장 오래 간직하는 방법' 아무리 귀하게 숨겨놓아도 불이 나거나 도둑이 들면 허망하게 날아가지만, 가장 필요를 느끼는 어려운 이웃에게 주면 그 고마운 마음은 영원히 간직된다.

 

p.125 문제는 배가 고프냐 부르냐지 쌀밥과 고기가 좋은 건 아니지

속여도 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자기의 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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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정원 - 시가 되고 이야기가 된 19개의 시크릿 가든 정원 시리즈
재키 베넷 지음, 김명신 옮김, 리처드 핸슨 사진 / 샘터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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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작가들의 정원 도서

2015.08.25. 17:3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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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작가들의 정원  2015.08.25

 

 

 영국 작가들의 집,정원에 대한 책

제인 오스틴, 루퍼트 브룩, 존 러스킨, 애거서 크리스티, 베아트릭스 포터, 로알드 달, 찰스 디킨스, 버지니아 울프, 원스턴 처칠, 로렌스 스턴, 조지 버나드 쇼, 테드 휴즈, 헨리 제임스와 E.F.벤슨, 존 클레어, 로버트 번스, 윌리엄 워즈워스, 월터 스콧, 러디어드 키플링

 

 학교, 교회, 친구들 만날때 책을 들고 다녔는데  유난히 '그 책 뭐야?'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던 책이다.

표지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실존하는 정원들의 사진과 일화들을 소개하는 책으로 작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었다.

영국에만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이 존재하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영국만의 문화또한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와 비교해 적용하면 정원보다는 산이 어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작가의 일화도 알 수 있었는데 영화, 책으로도 화제가 된 책을 사진 속 장소에서 썼다니 더 감정이입이 되며 작가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는 재미가 더해졌던 것 같다.

 

책한권 들고 영국에 떠나고 싶을 정도로 예쁜 정원사진이 많았던 책으로 영국정원 간접체험하기에 딱 좋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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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 맥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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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여행을 너무 빡빡하게 세우는 사람이라면,
여행을 큰 맘 먹고서만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추천하고 싶다.
아무런 생각없이 떠나는 듯하지만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고 여행하는 그
자신이 원하는 곳에 아무런 눈치보지 않고 즐기며 여행의 꽃으로 맥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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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5.8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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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제대로 본 잡지.

지하철에서 버스기다리면서 여행가서 놀이공원에서 밤에 잠이 안올때............

가볍게 책가방에서 꺼내서 한장 두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소소한 삶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요즘은 잡지보다 sns에 글을 많이 접하지만 잡지 한장한장 보는 맛은 조금 더 사람냄새가 나는 듯 한 기분을 준다.

주제도 글쓴이도 다양하고 왠지 더 뒤에 내용이 듣고 싶지만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글도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 8월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트랜드 글은 p.73쪽에 '혼자서도 쑥쑥 자라요, 주인님' 이라는 글이었다.

예전에는 물과 흙이 있어야 화분을 키울 수 있었다면 요즘은 하이드로볼이라고 워터젤리를 이용한다는 내용이다.

워터젤리는 물에 닿지 않으면 작은 알갱이지만 물을 흡수하면 불어나고 이 워터젤리가 식물에게 물을 제공하고 수위계 눈금이 낮아질때 쯤 다시 물만 부어주면 제 기능을 한다고 한다.

물을 듬뿍주면 아래 흥건해지는 흙탕물이 이젠 없다니 조금은 아쉽지만 참으로 편리할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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