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소 배드 Not so Bad 1
이소안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표지에 나오는 여자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 동안 안 보고 피했던 책이었다. '그림도 이상하니 내용까지 이상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들었던 까닭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다른 만화책 뒤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보게 되었는데 그 글을 봐서는 내 마음에 안 들었던 여자가 주인공이 아닌 것 같았기에 드디어 이 책을 뽑아 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예상 외로 꽤 재미있게 봤다. 그림도 생각만큼 이상하지 않았고 뒤로 갈수록 확실히 나아졌기 때문이다. 내용 면에서도 꽤 괜찮았다. 동생에서 형이 되어버린 현우와 10년이란 세월 동안 냉동인간으로 있다 깨어난 은조 사이의 어색하면서도 뭔가 있어 보이는 분위기도 흥미로웠다. 1권 마지막 부분의 의미심장한 말이 못내 걸린다. 빨리 2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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