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대전기 1
이정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헌 책방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 쓴채 박혀있는 '열왕대전기'와 만나게 된것은 몇년 전이다. 처음 표지를 보고 '무슨 그림이 이렇게 안 이뻐! 재미있긴 한거야?' 등등..;; 내맘을 상당히 심란하게 만들었었다. 그러나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두 왕과 매력적인 조연들에게 빠져가는 나를 느낄수 있었다. 요즘 수두룩하게 나오는 그저 그런 만화책과는 차원이 다른만화책...!!! '열왕대전기'엔 뭔가 특별한것이 있었다. 14권(예전것은 14권까지 나왔었음. 그건 제목이 가로로 써있음. 아님 그 책방만 14권까진가?ㅡ_ㅡ)까지 단숨에 읽어나가면서 나는 헤어날수 없는 늪에 빠져가고있었다.

엄청난 스케일의 내용과 아름다운 나의 쇼너, 이스라엘 군~!!! 감동과 엄청난 감정의 기류에 휩싸여 무작정 펜을 들고 독후감(?)을 써 내려갔다. 그 엄청난 감동을 뭔가에 남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명감에 사로잡혀서..! '독후감'이란것을 엄청나게 증오하던 나에겐 그것이 만화책을 보고 쓴 처음이자 마지막 독후감이 되었다.

인터넷 쇼핑이란것이 그다지 활성화 되지 않았던 그 때에 난 그 책을 구할 수 있으리란 생각은 할 수 없었고, 그저 들려 오는 '이정애님이 절필하셔서 더 이상 그 책 안 나온데.'라는 소문에 미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얼마나 분노와 절망에 사로잡혔던가!!!(무..무슨..;; 과장이 좀 심한가?)

오늘날 문득 그 책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무작정 다시 찾은 책방. 이젠 구석에서 구석으로 밀려나 겨우 찾은 그 책을 꺼내들고 가슴 아파하던 것도 잠시, 다시 그책의 매력, 아니 마력에 빠져들었다. 오늘에서야 '열왕대전기'가 알라딘에서 판다는것을 알게 된 난 또 다시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흐흐흐.. 꼭 사고 말겨~~~~~!!!!!'

그 외에 하고 싶은 말

Shoner, my love~!!!! Israel,I love you~! 쇼너, 나 네 모습으로 내 폰을 도배해놨단다!흠하하~! 바탕화면도 니모습, 포토앨범에도 니모습~!^ㅡ^아, 흐뭇해~! 이스라엘, 넌 왜 개토를 배신하는 거얌~!!!!! 제기...ㅠ.ㅠ 전에 봤을때 그거보구 얼마나 충격먹었는줄 알아? 3번째 다시 보는 지금에야 너한테 정 안 주려고 노력하니까 그나마 배신감을 덜 느끼지만..그래도 가슴아프단말야~!ㅠ.ㅠ 쇼너와 같은 열정을 가지란 말이다~!!

아참, 쇼너두 일종의 배신을 때렸지. 아악~!!! 왜 내가 사랑하는 애들을 행복하게 놔두질 못하는겁니까~! 이정애님!! 글구, yohan!!!너 자꾸 군나르 맘 아프게 할래? 서로 사랑하면서 도대체 왜 그렇게 아파해야하니!!내가 답답해서 미치겠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행복이 바로 눈 앞에있는것을... 글구 키엘, 리암~!! 너네들 정말 미워~! 흥흥, 이정애님은 알고 보면 제일 불쌍한 게 키엘 너라지만...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난 네가 정말 짜증나~! 이정애님~!! 이 증오를 가라앉히기 위해선 키엘의 불우했던 과거가 필요할것같아요~! 그 녀석의 과거를 자세~히 알려주셔야지요~! 흐흠, 그러기 위해선 님이 다시 열왕을 그리셔야~!!(이게 목적..ㅡ,ㅡ)

아우~!! 아름다운 MY LOVER들아~! 행복하라구~! 울지마아~! 난 너네들이 행복해 질 때까지 모든게 안정될때까지 너흴 곁에서 지켜볼거야! 지금 불안정하고 불행한 상태에서 끝낼 수는 없지않겟어?! 그러니까~~~ 그러니까아~!!! 이정애님!! 꼬옥~! 이녀석들 행복하게 만들어주시기야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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