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어휘력
이광식 지음 / 마더텅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관에서 같은 책을 빌려본 뒤 알라딘을 통해서 주문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근데 받은 물건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도서관 책은 초판 2쇄, 주문한 책은 초판 8쇄. 옛날 책을 구하실 수 있는 분들은 옛날 책을 구하시라 당부드리고 싶네요.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인데 두께로만 봐서는 절반 정도 분량밖에 안돼 보입니다.  종이 한장 한장이 매우 얇아요.  영어사전 수준. 우중충한 회색빛깔. 거기에다 잡지처럼 코팅이 되어 있어 연필로도 필기가 불가능합니다. 거의 한겨레21 수준의 시사주간지같은 재질의 종이로 인쇄됐다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거에요. 덧붙여 책과 50cm 거리를 유지해도 피하기 어려운 끔찍한 화학품냄새까지 더해주시면 정확하구요.

2008년도에 출간된 이 책의 가장 안 좋은 점.

1. 책의 냄새. (거의 신종 새집증후군 수준의 chemical stress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2. 필기 불가. (연필로 쓸 수조차 없고, 형광펜으로 체크하면 나중에 그 색이 변해 있습니다.)

3. 페이지가 너무 얇아 넘길 때마다 조심해야 합니다.

* 그 외 내용면에서는 매우 좋아요. 내용은 5점 만점에 5점. 디자인을 포함한 책의 외관은 5점 만점에 1점입니다. 2006년에 출판된 책을 구할 수 있다면 이 모든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겠네요. 덧붙여 <마더텅> 출판사는 각성하고, 더 이상 사람들이 보는 "자습서"를 이런 종이에 인쇄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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