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해법수학 A세트 - 만2세 학습지 해법수학 7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33개월 혁이는 요즘 역할놀이에 푹 빠져있어요.

애벌레도 되었다가, 나비도 되었다가, 둥이 동생 1호를 따라하는 놀이에도 심취해있답니다.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닌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여기엔 포도가 떨어져 있네. 여기엔 물이 흐르네."하면서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는 걸 보면 참 신기해요.

그 덕분에 요즘 슬쩍 책읽기에도 소홀하고, 엄마랑 함께 하는 다양한 놀이들도 살짝 시들해요.

하지만 어느 날에는 또 "오늘은 한글놀이도 하고, 숫자놀이도 하고, 물감놀이도 하고.."하면서 의욕을 불태우기도 하지요.

 

 

오늘은 후자에 속하는 날이었어요.

낮잠을 안자서 피곤할텐데도 이것저것 하겠다면서 잔뜩 골라가지고 왔는데,

그 중에 제 눈에 쏙 들어온 <학습지 해법 수학>.

매일 꾸준히 해줘야지 해놓고 엄마의 게으름 때문에 또 방치될 뻔 했는데 다행히 혁이에게 구출을 받았네요.

 

 

 

 

 

 

 

교재에 대한 정보지난 포스팅에 적었으니 오늘은 혁이랑 활용하는 모습을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오랜만에 등장한 쌍둥이 수유쿠션 - 요거 바닥에 앉아서 책 보거나 활동할 때 써먹기 딱 좋아요 - 위에

교재를 놓고 지난 번에 하던 곳부터 이어서 진행합니다.

 

혁이 수준에는 조금 쉬울 수 있는 A단계이지만 쉬운 것부터 천천히 제대로 짚어주고 싶어서 선택했더니

교재를 펴자마자 제가 묻기도 전에 몇 마리인가 세고 있어요.

그냥 세기만 하고 넘어가기엔 아쉬운 듯 하여 숫자를 적은 스티커를 만들어

수세기 후에 숫자스티커를 붙이도록 해봤어요.

교재 자체에 있는 스티커도 열심히 붙여줍니다.

 

 

 





교재에서 한 수 세기를 복습할 겸 토끼네집 컬러보드에 숫자를 써놓았어요.

먼저 숫자에 해당하는 갯수만큼 마그네틱 컬러 큐브를 가져다 놓기로 했어요.

처음엔 숫자 1의 처음과 끝부분에 큐브를 두 개 붙여요. 그러더니 숫자를 막으려고 그랬다네요.

그 다음 2에는 꺾이는 부분마다 큐브를 붙여 세 개를 붙이구요.

나름의 이유는 명확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수와 숫자 매칭을 위한 거라서 다시 한 번 설명해줬어요.

그랬더니 제대로 착착 붙여주네요.

 

 

 



 

 

 

그 다음엔 혁이가 숫자만큼 손가락을 펼치면 제가 따라서 그리는 놀이를 했어요.

혁이가 손가락을 하나, 둘..하면서 잘 펴주었는데, 간지럽다면서도 가만히 잘 있더라구요

 


 

 

 

 

그렇게 다 그리고 나니 이번엔 발가락도 모두 그리고 싶대요.

그래서 두 발을 모두 그려주고 함께 발가락 갯수를 세어 10을 만들어줬어요

 

 

 



 

지난 번에 만들어둔 엄마표 숫자놀이 교구를 활용하면서 마무리.

어려워하지않고 금방금방 잘 찾아서 붙여주었어요.

손으로 표현하는 숫자도 5까지는 쉬운데, 6부터는 아직 인지가 덜 되었네요.

확실히 숫자를 읽을 줄 아는 것과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건 다른 문제라는걸 여실히 깨닫고 있어요.

아이가 관심있어할 때 그 시기를 놓치지말고

학습지 해법 수학 도움 받아가면서 하루에 10분씩이라도 꾸준히 수놀이 해줘야겠어요.

 

우리 아이, 수학의 기초부터 탄탄히 잡아주고 싶으시다면 <해법 수학>시리즈 한 번 눈여겨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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