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멋져! - 동물 스토리 스티커북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혁이 수준에 딱 맞는,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리틀천재의 스토리 스티커북 시리즈.

지니맘 2기 마지막 지원도서로 받은 세 권의 스토리 스티커북은 혁이랑 함께 다양하게 연계해서 활용하기에 넘넘 좋네요.

지난 번 <맛있어, 맛있어>를 거의 2주 가까이 끼고 살던 혁이가 드디어 다른 책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리무벌 스티커라 열심히 붙였다떼었다하면서 놀았지요.

혁이가 해보겠다고 고른 다음 책은 동물들이 잔뜩 나오는 <내가 가장 멋져>예요.

 

 

스토리 스티커북의 자세한 소개는 지난 포스팅에 했으니 이번엔 간단히 살펴볼게요.

스프링 제본이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도 좋고, 해당 스티커가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따로 떼어내거나 할 필요가 없어 편해요.

귀차니즘 작렬인 전 다른 스티커북 활용할 때 스티커 페이지를 통째로 떼어서 활용하다가 잃어버리기 일쑤인데, 요건 그럴 염려도 없고..

단순한 스티커북이어도 좋아하는 혁이이지만,

<내가 가장 멋져>는 뽐내기 대회를 준비하는 동물들의 일부분을 꾸며주면서 동물들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가끔 스티커의 용도를 모르겠을 땐 뒤쪽의 그림 스티커를 보면서 힌트를 얻으면 돼요.

곰의 경우엔 목에 스카프를 둘렀네요.

뒤쪽에 여유분의 그림스티커와 사진스티커, 영어스티커가 있고, 스티커 보관 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어서 정리해둘 수도 있어요.

 

 


 

 

 

 

혁인 책을 주욱 넘기면서 어떤 동물이 있나 확인을 하더니 "기린이 있네. 우리 집에도 아가 기린이 있는데.."하면서 반가워해요.

혁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인 기린의 등장으로 가장 먼저 스티커 작업을 할 동물도 결정 되었습니다.

기린의 얼룩 무늬도 붙여주고, 나들이 백과사전의 도움을 받아 뿔의 위치도 확인하고 뿔도 붙여줬어요.

혁이는 자연관찰 책에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인데, 나들이 백과사전은 내용이 간단해서 그런지 잘 봐주거든요.

뒤쪽에 실사 스티커도 있는데, 거기서 기린을 떼어서 토이방 쭈랜드 기린에게 붙여주는 것으로 마무리!!

제일 뒤쪽의 가장 멋진 동물 순서대로 시상하는 페이지에선 당연히 1등 자리는 기린의 몫이었답니다.


 

 

 

 



마침 이번 주 혁이와 함께하고 있는 가베놀이가 5B가베를 개봉하는 날이었는데, 워크지에 기린을 만드는게 있더라구요.

가베사랑 카페에 들어가 확인하니 tip에 기린이 나오는 책을 읽어주는것도 좋다고 적혀있었어요.

어제 기린 스티커를 한참 붙이며 신나게 논 뒤였던지라 이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베놀이 하면서 어제 스티커로 붙였던 기린을 만든다고 하고 가베를 가지러 방에 들어갔다나오니, 어느새 교재를 준비해서 펼쳐보고 있는 혁이.

가베랑 꾸준히 놀아준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네요.

스티커북을 꺼내서 어제 남겨둔 머플러 스티커도 붙여주고, 나들이백과사전에서 기린을 찾아 다시 한 번 읽은 다음에 본격적인 가베놀이 시작.

 

 


 

 

 


먼저 워크지에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몸통을 만들어요.

그런데... 혁이가.. 제가 도와주자 않아도 정육면체 모양의 5B가베를 가져다가 척척 6개를 연결해서 몸통 모양을 만들었어요.

제가 계속 감탄하자 테이프도 본인이 붙이겠다며 척척... 순식간에 몸이 완성되었습니다.





 

다음은 다리..

척척 워크지에 올려놓으면서 위치를 확인하고, 테이핑 완료.

그런데 혁이, 빈 칸이 생겼다면서 "여기에 이거를 끼워넣으면 다 되는거야. 쏙 들어가지? 쇼옥~"하면서 넣었다 뺐다하며 노네요.

엄마 선생님은 어설프기 짝이 없으나 아이 혼자 스스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듯..

 

 

 

 

계속 놀이에 빠져서 다른 건 안하겠대요. 그래서 기린 목하고 얼굴은 어떡하냐고 물으니 엄마가 하라네요.

목이 원래는 한 줄 더 길어졌어야했는ㄴ데, 혁이가 정육면체 조각 하나를 안줘서 결국 워크지보다 짧은 기린이 완성되었어요.

그랬더니 워크지를 보고 꼬리를 붙여야된다면서 삼각기둥을 잘 찾아와서는 "어? 이게 왜 안붙지? 여기에 붙어야 되는데.. 이상하네."이래요.

테이핑을 해야한다니까 그럼 꼬리는 안붙인대서 꼬리 없이 완성.

기린 "덜컹덜컹"하며 놀게 해준다면서 삼각기둥 위에 세워본대요.

균형을 잘 잡아주는게 포인트인데, 성공하고 뿌듯해하는 혁이의 표정이라니... 히힛- 이런 재미에 혁이랑 노는거지요~~

 






엄마기린에 아가기린을 어부바 해준다며 태워서 이리저리 밀고다니기도 하구요..

워크지에 있는 나무에 가져다대면서 "냠냠 먹어라"하기도 합니다.



 

 


 

어제 오늘, 재미난 스티커북 한 권과 가베로 만든 기린 한 마리로 이틀은 신나게 놀아준 혁이.

아.. 5B가베로 다른 놀이들도 해야하는데, 기린과 어찌 이별을 하게 도와줘야할지 고민이에요.

지난 주에 5가베로 만든 공룡은 혁이가 절대로 못 건드리게 해서 그냥 두었거든요.

흠.. 다음 주까진 혁이를 구워삶을 방법을 모색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