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소년과 천문학자의 만남
유강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따뜻한 마음 나눔.
물고기 소년 라루🐙와 천문학자 아저씨🌠의 이야기.
.
#물고기소년과천문학자의만남 #유강 글 #장은경 그림 #아름다운사람들 @beautiful_publishers .
.
#감정로봇프로젝트 에 이어 유강 작가님의 신간을 읽었어요.
.
📑"오늘 밤은 창가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볼 거예요. 아저씨가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별을, 저도 같이 보고 싶으니까요."
.
책 제목을 보고 물고기 소년과 천문학자, 접점이 없어보이는 둘이 어떻게 만나게 된 걸까 궁금했는데 뜻밖의 연결부터 흥미진진 📨.
.
📑 "추신: 사람들은 아마 별을 박제하고 싶어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별 모양 장식을 다는 게 아닐까요?"
.
아이는 다소 엉뚱해보이는 라루를 보며 '나도 어릴 때 길에 의자 가지고 나가서 지나가는 차를 계속 봤는데..'부터 시작해서 '정말 대단하다. 나 같으면 포기했을텐데..'까지 쉼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어요.
트럭 그림🚚, 물고기 그림🐟, 우주 풍경🌌도 엄청 멋있다고 따라그려보기도 했지요.
.
📑 "얘야, 호기심은 모든 것으로 통하는 문이란다. 네가 문어에 호기심을 가졌다니 앞으로 어떤 문으로 통과하게 될지 궁금해지는구나."
.
나이를 떠나 라루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응원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친구 별 아저씨🔭도 엄청 근사하죠.
저도 아이의 말에 이처럼 귀 기울일 수 있는 멋진 어른이고 싶어요.
.
📑 "그렇지만 엄마가 나서서 라루를 거들어 주셨다. "네가 좋아한다면 해 보렴." 역시 엄마는 한결같이 라루의 편이었다."
.
아무래도 엄마인 저는, 아이가 집중하고 있는 것에 무한 지지를 보내주는 라루의 엄마가 대단해보이기도 했구요.
.
딱히 관심을 보이는 '그것'이 없는 아이가 가끔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아이는 자신이 만나는 모든 것들을 통해, 어쩌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언가를 꿈꾸고 있을런지도 모르지요.
이 책을 만나는 동안 꿈을 가진, 또다른 꿈을 가질, 아이에게 따뜻한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시간이었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