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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저널리즘
조너선 그레이 외 엮음, 정동우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책 검색’에 ‘데이터저널리즘’이라는 검색어를 넣고 시판되는 책을 모두 찾아보았다. 그만큼 알고 싶었다.
빅데이터가 대두되고 언론에서 데이터를 가공하여 진실을 찾아내는 데이터저널리즘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다. 시작은 영국, 미국 등 언론의 선진국들이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뉴스타파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저널리즘의 매커니즘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나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그 결과물만 보게 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뉴스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를 알게 된다면, 왜 이 기법을 사용해 뉴스를 제작해야 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뉴스의 시작, 그 고안 과정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한 장점이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로 데이터저널리즘을 사용하는 기자들이 책을 집필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현장의 사람들이 책을 집필하기보단, 교수나 그 분야의 지식인이 책을 쓰게 된다. 이론 면에서는 충분할 수 있지만 생동감과 그 이론을 현장에 접목했을 때의 장단점은 알 수 없다.
세계의 데이터저널리즘 선구자가 설명하는 데이터저널리즘 특강을 듣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