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세이카 료겐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의붓아버지의 폭력과 엄마의 방관 괴롭히던 언니와 학교 친구들로 몇 번이나 자살을 결심한 소녀를 보며 마음이 불편했는데 둘이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들이 전해져 교복 입은 모습의 풋풋한 시절로 되돌아가게 해 잠시나마 행복했다. 제발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해주길 바라며 나에게 남은 시간을 알 수 있다면 삶의 의욕이 어떻게 바뀔지 잠시 고민하게 되었다.

[100자평] 책들의 부엌

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취향에 맞는 책을 추천받고 책을 읽으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 한다. 고민을 스스로 정리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가는 선택을 하는 모습이 뿌듯하다. 고단한 삶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며 여름날 밤, 미

[100자평] 안녕, 엄마

안녕, 엄마
김하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4월

헌신과 희생으로 일생을 살아온 엄마의 고된 삶이 그대로 전해져 잊고 있던 엄마의 지난 시간들이 생각나 월컥 눈물이 났다. 일하기 싫어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야물고 누구보다 부지런한 엄마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엄마의 강인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반가운 책이다.

[100자평] 가장자리

가장자리
리디아 유크나비치 지음, 임슬애 옮김 / 든 / 2022년 4월

돈도 없고 가족도 없는 여자가 돈을 벌고 삶을 얻기 위해 간 곳은 성매매이다. 돈으로 희망과 시간을 돈을 사고 더 나은 삶을 희망하지만 빠른 속도로 죽음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세상에서 버림받은 가장자리에 있는 이들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겠다. 삶을 던져버리고 싶지만 이겨내고 힘들게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100자평] 어메이징 브루클린

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저자, 민지현 역자 / 미래지향 / 2022년 4월

침울하고 혼란할 것만 같은 이야기에는 각박한 사람들이 사는 주택 단지의 삶이 담겨 있다. 공동체의 일원이 같은 공동체 식구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자칫 과하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가 인간적인 훈훈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죽은 아내 헤티와 여전히 대화를 나누고. 보고 싶어 하는 스포츠코트의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