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 보여! 마법 안경
나카시마 준코 지음, 이정선 옮김 / 베틀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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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표지를 보고 허공에 붕 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무슨 일인가 했어요.

책장을 넘길수록 점점 커지는 스케일에 놀랍기도 하고 참 기발한 상상력이라 놀랐네요. 

덕분에 아이와 크게 웃었습니다. ㅎㅎ

책을 보고 난 뒤에 아이가 자기도 '마법 안경'이 갖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만의 마법 안경을 만들어 보라고 했는데... 어떤 안경을 만들지 궁금해 집니다.

엄마 마음 같아서는 이 세상에 욕심과 미움, 질투 같은 나쁜 마음이 모두 사라지는 안경이 있었으면 합니다.

아이에게 못된 짓을 하는 삐뚤어진 어른들도 사라졌으면 하고요.

전쟁이나 바이러스처럼 세상을 파괴하는 무서운 것들도 사라졌으면 합니다.

아고고 탈것이 사라지는 책을 보며 너무 많은 생각을 했나 봅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아빠가 갑자기 책을 펼치며 "마법 안경을 써 보자." 하며 엉뚱한 말을 해서 아이가 뭐라 하더라고요. 아빠는 안경이 책에 붙어 있는 줄 알았대요. 

아무래도 아빠에게는 상상력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ㅎㅎ

재미있는 그림책이라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상상력이 부족한 아빠들에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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