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이 좋은 말을 한다 - 진심을 전하고 공감을 만드는 40가지 말의 철학
김준호 지음 / 포르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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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OBS 아나운서다

직업상 스피치나 화술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관계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말 하기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화술의 비법책이라기 보다

귀를 열고 진심 어린 소통을 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물론 중간중간 어떤 상황에 대해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에 대한

예시들도 포함되어 있다.

책의 목차를 보면

1장 잘 대화하는 법에 대하여 : 소통의 시작

2장 좋은 사람이 좋은 말을 한다 : 배려의 마음

3장 말은 언제나 사람을 향한다 : 공감의 언어

4장 당신만의 이야기 : 언어의 철학으로 이뤄져 있다.

서로의 거리를 존중하며 다가가는 법부터

진심을 담은 깊은 소통을 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담은 언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책 속 좋았던 문구 중 하나.

'말은 지문과 같다.

관계에서 자신을 지키고 상대의 마음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진실하라. 매 순간 진실을 말하라.

말은 숨길수록 선명하게 드러나는 지문과 같다.'

뛰어난 화술이나 좋은 목소리도

진심을 담은 말 하기보다 좋을 순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고

그동안의 말 습관과 생각하는 방식,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마음을 여는 건 진정성이다.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게 되는 스스로를 보며

열린 마음으로 행동하자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책을 본 후 그런 마음이 더 커졌다

올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이 책을 읽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추천하고 싶은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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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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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완화의료 최고 권위자가 말하는 죽음에 관한 책이다.

완화의료라는 단어가 생소하여

네이버 검색을 해봤다.


완화의료

완화의료란 질병의 개선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고통과 증상을 완화시켜, 보다 편안하게 삶을 유지하는데 목적을 둔 의료를 말한다. 완화의료는 질병보다는 환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영적인 부분까지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치료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시절의 저자는

말초동맥 질환을 앓아 절단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할머니를 보며

완화의료라는 단어도 없던 시기부터

완화의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죽음을 앞에 두고

마음 돌볼 여유도 없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야 했던

할머니의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고

의사가 되기를 꿈꾼다.

의대에 진학 후 환자들을 돌보며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좌절과

(아직 마약성 진통제 처방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았다)

동료들의 '아픈 환자의 모습을 견디지 못하는 의사'라는 시선에

힘든 시기를 보낸다.

본격적으로 응급실 의사로 일하면서

저자는 완화의료에 힘쓰게 된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 중

첫 번째가 ' 다른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지 못한 것'이라 한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저런 관계 속에서 나로 살기를 계속 미뤄왔던 것 같다.

좀 더 나답게 살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본다

또 다른 후회는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반성'이다.

흔히 행복을 기쁨과 즐거움이라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완벽한 행복은

시련과 좌절을 겪으며

다시 일어서는 과정들 후에 얻어진 것이라 한다.

스스로에 대한 단단한 믿음과

삶에 대한 충만함이 한층 더 두터워지는 경험에

고난은 필수조건이며

더 단단해진 자신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책의 마지막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잃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삶에서 얻어낸 것들을 온전히 누리며 살기 위해서는

잃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그게 관계든, 직업이든, ....

상실을 극복하는 것은 애도의 과정과 비슷하다고 한다.

끝을 잘 매듭지어야 시작도 할 수 있다.

잘 살기 위해 잘 잃는 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기를

저자는 권한다.

오랜 세월 죽음과 가까운 곳에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 온 사람이

죽음을 통해 삶을 살아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책을 읽는 내내

죽음을 기억하라. 메멘토 모리가 떠올랐다.

현실을 충만히 살아가게 하는 많은 요소들 중

죽음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삶에 대한 이유, 기준이 흔들리고

불명확할 때

좀 더 나답고 충만한 삶을 살고 싶을 때

죽음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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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연말정산의 기술 - 쉬운 절세 알찬 환급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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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모르는 제도'라 불리는 연말정산.

매년 반복하지만 기준도 모르겠고 어렵게만 느껴지니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니

주위에서 작년에 환급받았다거나 토해냈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번년도는 환급받을 수 있는 건 최대한 환급받아보자는 마음으로

연말정산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했다.

도통 절차와 기준이 무엇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 책 <연말정산의 기술>을 알게됐다.

저자는 세금과 절세에 관해

강의하는 독립사업가로서

세무사가 아닌

일반인의 눈높이로 알기 쉽게 세금에 대해 설명해줄 거 같았다.

연말정산을 위해서는 총 5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총급여→근로소득금액→과세표준→산출세액→결정세액순으로 따라가다보면

어떻게 연말정산이 이뤄지는지를 자연스레 알 수 있다고 한다.

책은 세알못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이 친절했고

딱딱한 세금책이라 조금 걱정됐었는데

질문과 대답식으로 쉽게 풀어나가는 점도 좋았다.






막연히 신용카드를 많이 쓰면 환급을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잘못된 상식이라는 걸 알았고(한도액이 있음)

납세자와 납세의무자가 다른 연말정산의 구조나

많이 알수록 받을 수 있는 쏠쏠한 추가소득공제 등

당장 적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알아두면 유용한 연말정산 상식과

2023 새롭게 개정되는 연말정산 세법까지

꼼꼼히 확인할 수 있으니

다가오는 연말정산을 대비해

읽어보면 많은 팁과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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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저널 - 1820일, 내 삶을 바꾸는 5년 노트
댄 자드라 지음, 주민아 옮김 / 앵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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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며

내년 계획을 생각해 보는 시기인 것 같다.

그동안 용기가 필요해 하지 못했던 일들을

실행력을 끌어올려 하고 싶어졌다.

동기부여가 될 만한 것을 찾다 우연히 발견한 책이 바로 이 책, <파이브 저널>이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는 3-4학년에게 기말 대신 자신의 5년 후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게 한다고 한다.

디자인적 사고법을 기초로 한 문제 해결 방식으로

질문을 다각화된 방식으로 던져 자신을 본질을 찾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데

<파이브 저널>이 이와 같은 방식을 차용하였다.

책표지부터 디자인적 감각을 느낄 수 있고

책의 구성과 질문, 글자의 크기 등

아주 섬세히 작업한 느낌이 든다.

질문 또한 확장된 방향으로

보고, 읽고, 쓰고, 느끼게끔 이끌어가고 있다.

내 삶의 요소들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골라내어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 좋았다.

책 속 질문들은 이런 느낌이다.

-당신에게 YES라고 말해주는 사람은 누구인가?

-균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삶을 '헤쳐나가지'말고, 살아가며 '성장하라'

또 중간중간 삽입된

명언들이 인사이트를 주기에 충분히 좋은 것들이 많다.

본질을 깨닫고 행동하게 만드는 책,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셀프 카운슬링 북!

무엇을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시기라고 생각되는 새해.

열정과 변화에 대한 생각이 가득한 시기일 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소중한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으로

삶을 좀 더 밀도 있고

나아가는 방향으로 만들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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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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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출간한 주택청약 책이 나왔다.

그동안 주택청약에 대한 개인의 책은 많이 봤지만

주관처가 발행한 책은 이번이 처음인듯하다.

청약 초심자부터 청약 경험이 있는 분들까지

모두에게 유용하도록

기초 상식부터 세부사항까지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청약 초보자인 나에게는 이런 책이 꼭 필요했었다.

청약통장도 만들고 청약홈앱도 깔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흐름을 몰랐기 때문에

A-Z까지 설명해 줄 수 있는 책이 필요했다.

결과는 만족이다.

주택청약이 왜 '로또'이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부터

청약의 절차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나에게 맞는 유형이 무엇인지 등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또 책을 보면

실제 청약 공고문이 예시로 있고

직원이 설명해 주듯

공고문을 함께 풀어나간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봐야 할지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인터넷으로 개인적으로 공고문을 펼쳐봤을 때

막막했던 기분이 모두 해소가 되는 것 같았다.






책 마지막 챕터는

'청약 신청, 이제부터 실전이다'로

청약 홈페이지 방문부터 신청, 접수

당첨, 계약부터 입주까지 챙겨야 할 것들을

실제 실행하듯이

사이트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보다 쉽게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청약 공고문 보기부터

신청, 중도금 대출까지의 흐름이

머릿속에서 뭉뚱그려져 있었는데

간접적으로나마

실행 과정을 함께 해봄으로써

보다 명확하게 개념 정리가 되었다.

책 서문에 보면 이 책을 발행한 이유에 대해

'시스템의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 메뉴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그 모든 것을 시스템에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책자를 발간하였다'라고 했는데

실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청약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처럼

청약 기본서로 꼭 추천드리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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