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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달력 - 영감 부자를 만드는 하루 한 문장
정철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10월
평점 :
<카피책>으로 유명한
카피라이터 정철의 신간이 나왔다.
1월 1일에서 12월 31일까지
모든 날에 글 하나씩을 줬다.
…(중략)
그날에, 그달에, 그 계절에 걸맞은 글을 주려고 애썼다.
책은 한 권의 두툼한 달력이 되었다.
색다른 점은 나이 35+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라는 점!
20대들은 숨어서 읽기 바란다는 멘트까지
책의 시작부터 위트가 넘치고 기발하다
아마도 마음이 삭막해진
어른이들이 많이 읽어줬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섞인 게 아닌가 싶다
30대에 접어들면
상대적으로 20대 때와는 달리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마음이 삭막해지고
모든 것에 흥미가 줄어든다
안정돼있다고 해야 할까
침체돼있다고 해야 할까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읽게 됐는데
문장 한 줄이 주는 여운과 울림이 있다.
매달 다른 주제의 글을 발행하는데
11월은 '채우는 게 아니라 비우는 게 충전'이라는 주제다.
4일에 준 글
잊고 지내던 감정을 되살리는 구절
'옷을 벗어 언 땅을 덮어준다'라는 표현 덕분에
떨어진 낙엽을 새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글 아래를 보면
한 가지 글마다 질문이 있는데
스스로에게 물어봄으로써
전에 없던 생각들을 하게 되고
인사이트를 주기도 한다.
26일에 준 글
주변 시선에서 자유롭다는 건
큰 축복이다.
자기 자신과 연애하듯 살며
자신에게로 이르는 삶을 살길!
29일에 준 글
그들이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란 제목과 함께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기발한 표현과 상상력이 필요한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평소와 다른 생각을 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반복되는 일상 속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굳어져가는 마음과 생각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책.
중장년층들에게도 울림이 있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어른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