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
우뤄치안 지음, 이서연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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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 무엇이 있다. 이 책을 보며 안 사실인데 반야심경은 260자밖에 되지 않는 짧은 경문이다. 불교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인생의 이치를 말한다고 볼 수 있어 종교의 경계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사랑을 받고 있다.

책은 세상살이에 있어 자신을 사랑하고 수행하는 법, 처세의 철학, 인간관계와 죽음까지 폭넓은 가르침을 짧은 글들로 모아놓고 풀어내고 있다.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쉽게 풀이하고 삶에서 지녀야 할 태도를 알려주는 모음집 같다.

힘들고 어두운 시기를 건너고 있을 때 말 한마디의 힘이 크다는 걸 더욱 절실히 느끼는 경우가 있다.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자신을 돌볼 마음의 여유가 없고 지쳐갈 때 때론 마음공부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 반야심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언지를 깨달아 현실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생겨 도리어 삶을 살아갈 힘을 얻는 듯하다.

책 서문에는 반야심경이 원문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이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어 젊은 층 사이에서 반야심경 필사 열풍이 불었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반듯하게 적힌 한자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이다. 마음이 복잡할 때 읊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책 뒷머리엔 반야심경 작은 사전이 포함되어 있고 한자 뜻이 해석되어 있어 이해를 쉽게 돕는다. 반야심경을 정말 친절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놓은 책이라 누구나 쉽게 읽고 필사할 수 있다.

차분히 앉아 두고두고 쓰고 싶은 글귀다.

마음의 평안을 얻고 싶을 때 반야심경을 읽어보면 어떨까 추천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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