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인문학

돈의 인문학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돈과 경제에 대한 통찰
홍익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9월

돈 벌고 싶다면

경제 돌아가는 원리부터 알아라! 

코로나19로 유례없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닌 숲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재테크로 관심이 쏠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급격한 투자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단순한 돈 버는 방법을 말하지 않고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그동안의 세계경제의 배경을 공부해서 돈이 흐르는 방식을 익히고 그에 맞는 투자방법을 강구한다. 굵직한 금융위기부터 전쟁, 달러의 가치와 하락까지 세계경제의 역사를 차근히 풀어나간다

그리고 이 지식을 배경으로 뉴노멀 시대 돈의 흐름을 예측하여 투자할 수 있게 돕는데 여기서 강조하는 것이 '기본소득'과 '현대통화이론'이다. 처음 우리 정부에서 국가재난지원금이 언급됐을 때의 낯설고 생소한 감정을 잊지 못한다. 전 국민에게 국가가 현금같이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지급한다고? 경제 원리를 잘 알지 못하는 나로선 나라가 빛만 떠안게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덧 2차 국가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고 앞으로는 국가재난지원금이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시대가 올 거라는 예측도 들린다. '기본소득'이 재조명 받는 이유다

'현대 통화 이론'은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떠오르고 있다. 화폐발권력이 있는 정부가 직접 돈을 적재적소에 쓸 수 있게 정부가 서민복지와 공공사업에 돈을 쏟아붓고 노동자를 대거 고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발도 있지만 떠오르는 대안임은 틀림없다

이 밖에도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화폐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미래 상황을 예측하여 실용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돕고 어떻게 전략을 세울지 생각하게 해보는 시간이었다. 이 책이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울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에서 진행하는 리뷰단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