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김이율 지음, 박운음 그림 / 새빛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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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했어요. 누구나 다 그래요

공감위로에세이

 

 

 

짧은 글들과 귀여운 일러스트의 조합

어릴 적 읽은 카툰에세이 <광수생각>이 떠오르는 책이다

어른이 될수록 왜인지 감정을 드러내는 게 꺼려진다

괜찮은 척, 잘 지내는 척, 하는 게 어렵지 않게 되고

그렇게 마음을 헤아릴새도 없이 덮어놓고 지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공허함만 커져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런 공허함들이 메워지는 느낌이 든다

달라진 상황이 없는데도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진다

공감으로 위로받는 느낌이 이런 느낌인가 보다

공감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이 있고 치유의 힘이 있음을 느꼈다

 

 

 

 

세상의 기준과 속도에 맞춰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에게

느긋함과 여유를 가지고 잠시 멈춰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자신이 정말 원해서 그 길을 향하고 있는 건지, 생각해보게 하기도 하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사람이 문제이고, 사람이 답이라며

다시 다가갈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한다

공감으로 위로받고

일상의 작은 행복들을 일깨워주는 책

부담 없이 언제든지 꺼내 읽기 좋은 책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에서 진행하는 체험단,리뷰단에서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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