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아리(임현경) 지음 / 북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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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휴가는 뭘까?

가족을 위한 시간일까?

아니면 나를 위한 시간일까?

 

 

 

이 책에서는 나를 위한 시간의 휴가를 얘기하고 있다.

결혼해서 얽매이던 엄마, 아내, 며느리가 아닌내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내가 하고픈데로 내가 하려고 하는데로  그런 삶을 느껴보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어린 아이가 있어서 혼자 아닌 아이와 떠나게 되었지만 5년이라는 세월을 경험했으니 얼마나 멋지고 부러운일인가..

정말 부럽다. 그런 마음과 도전이..

 

 

 

 

나는 감히 상상해본 적 없는 외국에서의 생활.. 아니.. 나홀로 여행 조차도 어려운 현실..

물론 만약 언어가 가능했다면.. 상상은 해봤을까?

 

 

 

결혼하기 전에도 나는 해외여행을 생각해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냥 사는게 바빴을까? 왜 단 한번도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참 후회가 되는 일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이제서야 알았지만 다들 해외여행 한번.. 아니 두번이상.. 배낭여행 또한 여러 번.. 젊은 시절 누릴 수 있었던 그 순간을 누리지 못한 나.. 아쉬움이 가득하다. 그러면 이제는 그게 가능할까? 나이 마흔이 되어서.. 나홀로 해외여행하하.

 

 

아무리 생각도 못할 거 같다해본 적 없는 내가 감히.. 감당 할 만한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나를 자꾸 유혹한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그럼그럼.. 나라고 못할 게 뭐 있어! 해외가 아니면 어때!

어디 저 멀리 가서 일주일 정도만이라도 살고 오면 그게 어디야~!!! ‘

라는 생각들?

 

 

 

지금은 어려울지 모르지만언젠가는 그런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해본다.

책에서 주는 그 희열과 감동과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

그 언젠가 그런 기회가 온다면아리작가님께 편지라도 써야겠다 .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작가님 덕에 제가 힐링이라는 걸 제대로 느꼈다고

엄마가 아닌 아내가 아닌 며느리가 아닌..

오롯이 나를 느끼고 왔다고

 

 

그런날이 꼭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본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p.12 세상의 멋지고 아름다운 장소에 발을 내딛는 것만이 여해의 전부는 아니다. 내 안의 욕구가 막힘없이 흘러가도록 그 소리를 들어주고 길을 내어주는 행위야말로 인생의 진짜 여행이 아닐까?

 

 

 

p.42 자기를 보듬는 사람만이 스스로 빛날 수 있고, 자기다움을 견지하는 사람만이 개별자로서의 나를 지킬 수 있으며, 마음에 솔직한 사람만이 삶의 존엄을 수호할 수 있다.

 

 

 

p.87 인생은 저멀리 우리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는게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숨을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우리 삶이자 인생입니다.

 

 

 

p.137 한국에서 쉬어야겠다는 말은 포기 선언이었다. 노력하지 않는 자, 게으른 자를 연상시켰다.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는 말은 떠나서 쉬어라!’ 하는 말이 아니라 떠났다가 돌아와서 더 열심히 일해라!’하는 듯이었다. 그런데 우붓에서는 오늘도 쉬세요’, 내일도 쉬세요였다.

 

 

 

p.175  행복은 내가 원하는 걸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미 가진 것을 즐기는 데 있는 것

 

 

 

p.229 세상에는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법이니까.

 

 

 

p.233 우리 모두에게는 자기만의 배터리가 있다. 용량도 제각각, 충전되는 방식도 모두 다르다. 방전된 자신을 제대로 충전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조건에서 제대로 차오르는 사람인지 잘 들여다보는 일이 우선이다. 이 일은 아무도 대신 해주지 않는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고, 스스로 해야 한다.

 

 

 

 

 

있는 그대로, 네가 되어라.

 

Be gentle.(친절하라)

Be wise.(지혜로워라)

And be you.(그리고 네가 되어라)

나마스테p.183

 

 

 

해답

 

해답은 없다.

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

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_<지금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p.223

 

 

 

 

순간을 살아라.

현재에 충실해라.

가끔은 삶에 바짝 엎드려 항복해라. p. 314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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