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권의 세계 일주
데이비드 댐로쉬 지음, 서민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형적이지 않은 도시와 작가가 많이 보여서 특히 더 기대 중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뒷세이아
호메로스 지음, 이준석 옮김 / 아카넷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준석 교수님이 번역하신 일리아스도 북펀딩했고 이번 오뒷세이아도 참여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고전문학사 강의 세트 - 전3권 한국고전문학사 강의
박희병 지음 / 돌베개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문학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라 참 유용할 거 같고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정감각 - 〈에브리타임〉에서 썰리고 퇴출당하며 벼려낸 청년들의 시대 감각
나임윤경 외 지음 / 문예출판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다 보니 또래들보다 길게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다. 학부와 대학원을 포함해서 20대를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보내고 있다. 그렇기에 나의 20대 생활에서 학교를 빼놓을 순 없다. 학교를 오래 다니면서 체감한 변화가 있다. 대학마다 있었던 각 커뮤니티 사이트는 언젠가 에브리타임이란 어플로 대체되었다. 원래 수업 시간표를 작성, 확인하고 공유하던 기능으로 출발했던 모바일 어플 에브리타임은 어느 시점부터 대학생이라면 쓰지 않을 수 없는 어플이 되어버렸다. 원래 인터넷 커뮤니티는 일반적으로 익명성이 보장되는 곳이다. 에브리타임은 여기에서 더 나아간다.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닉네임을 보기 힘들다. 특정 컨셉을 잡고 꾸준글을 올리는 극소수를 제외하곤 에브리타임은 모두 익명으로 활동한다. 글쓴이와 댓글을 다는 익명1, 익명2 같은 누리꾼이 기본이다. 


  원래 익명성이 보장되면 평소에 하지 못했던, 좀처럼 하기 힘든 말도 쉽게 할 수 있는 게 사실이다. 에브리타임은 하루에 하나씩 HOT게시판에 올라간 글을 추천해주는데, 이 핫게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논쟁글이다. 누군가 민감한 주제에 관한 글을 쓰면 온갖 댓글이 달린다. 하지만 여기엔 원색적인 비난과 혐오 표현이 적어도 하나씩은 눈에 띈다. 한 번 날선 반응이 생기면 수많은 댓글과 대댓글이 이어진다. 유익하거나 감동적인 글은 BEST 게시판으로 옮겨지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난장판이 된 일부 핫게글은 베게로 가지 못하고 결국 삭제된다. 애초에 글 자체에 원색적인 비난과 혐오가 담겨있다면 삭제 조치가 합당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서로 간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예컨대 언더도그마, 구조적 성차별, 능력주의, 이동권 시위, 성소수자, 기후 위기에 관한 글이라면 논쟁을 불러오기 쉽다는 이유로 으레 삭제당한기 쉽다고 한다. 해당 글이 이른바 어그로를 끌기 위함이라고 판단하는 에브리타임의 알고리즘 때문이다. 


  학우들의 의견을 확인하고자 정성스레 작성한 글이 알고리즘이 잘못 작동하여 한순간에 삭제된다면 참 허무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나임윤경 교수의 수업 <사회문제와 공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직접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을 선별하여 엮었다. 앞문단에서 언급한 6개 주제(언더도그마, 구조적 성차별, 능력주의, 이동권 시위, 성소수자, 기후 위기)에 관한 수강생들의 진솔하고 과감한 글들이 돋보인다.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있다. 연세대 청소노동자가 학교를 상대로 노동 처우 개선을 요구하자 이에 반발한 학생 3명이 노동자들을 수업권 침해 같은 이유로 고소를 한 사건 때문이다. 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이야깃거리를 남긴 이 학생들의 의견에 크게 동조하고 응원하는 의견이 에타에 많았다고 한다.


  극단적인 의견이 과잉 대표되는 걸 막기 위해, 그런 날선 의견만이 학생들의 일반적인 생각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건전한 토론 문화를 지향하기 위해, 그리고 연대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용기를 내어 의견을 내었다. 교수자의 해설이 책에서 큰 분량을 차지하지만 에브리타임에 본명과 익명으로 글을 쓴 학생들 모두 공저자로 올라가 있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학내 청소 노동자들의 처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인세는 모두 그분들을 위해 쓰여진다고 한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이 분들께 존경심이 든다.



*. 문예출판사에서 모집한 신간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브르 식물기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조은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곤충과 뗄 수 없는 식물도 세밀하게 관찰한 파브르의 업적은 지금보다 더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