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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있고 똑 부러지는 말투 쓰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양선하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6월
평점 :
초등학생이 되면 본격적으로 사회생활 시작인데요. 고학년이 될수록 특히 써야 할 말 안 할 말 구분을 지어서 해야 할 나이이고, 말을 가려서 예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말로 인해 실수를 많이 하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하기 때문에 더 어릴 때부터 예쁘게 말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특히나 초5인 아들은 어릴 때는 이쁘게 말하더니 요즘 나쁜 말도 배우고, 아빠처럼 배려심 없이 말을 툭툭 던지길래 이러다가 안될 거 같아서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말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예의 있으면서도 똑 부러지는 말투를 쓰라고 이 책을 읽게 했어요~
저자는 사이토 다카시, 양선하 님이 번역하셨습니다.
구성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장은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하는 나쁜 말투, 2장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대화법, 3장 칭찬할 점 찾기 연습, 상황 설명과 바꿔 말하기의 예제, 설명 등을 일러스트와 함께 지루하지 않고 이해가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이해하기 쉬웠고요. 배려도 말 예쁘게 하기도 지능이란 이야기가 SNS에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데 맞는 말인 거 같아요. 말 이쁘게 못하는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거 같은 책이네요 ㅋㅋㅋ
1장,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하는 말, 나쁜 말투는 친한 친구에게도 쓰면 안 되는데 말 하나로 인간관계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 말 한마디로 달라질 수 있기에 돌려서 이쁘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부정하는 말로 실수를 콕 집어서 말하여 친구에게 민망함과 상처를 줄 수가 있는데요. 비난하는 말투보다 돌려서 이야기하는 방법, 상처받지 않게 잘못된 점을 함께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말로 바꿔 쓸 수가 있어요. 어른들도 실수에 대해 지적을 받거나 비난을 받으면 민망하고 화가 나는 경험 많으시죠? 어릴 때부터 예쁘게 말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거 같아요. 말을 예쁘게 하는 것도 사회성의 한 부분이고 제일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2장,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대화법이에요. 사람은 모두 다 다르고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말을 해도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이렇기 때문에 의사소통이라는 건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오해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상대편이 느꼈을 때 기분이 나쁘지 않게 의도 그대로 전달하는 방법이 필요한 거 같아요.
거절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이 올 때 싫어서가 아닌 다른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거 같아요. 무조건 적으로 거절을 하게 되면 내가 싫은가? 너랑 안 놀아 등 다양한 오해를 할 수가 있는데 왜 못 노는지 설명을 해줘서 오해 없이 예쁘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거 같아요. T처럼 그냥 안돼, 어그래 이렇게 입력값 그대로 오해 없이 전달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상황과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확실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법도 중요한 거 같아요.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3장은 긍정적인 방향, 친구를 예쁘게 칭찬하는 법인데 흔해 빠진 그런 방법 말고 특별하고 특징 있게 섬세하게 칭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이 책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생 고학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데요. 첫 사회생활이기도 하고 단체생활이기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인간관계 처세술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라 남자친구는 물론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4장 속마음을 전하는 방법, 이 정도는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해도 다 내 맘 같지 않다는 거! 감정에 대한 섬세함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좀 더 섬세한 성향일 경우에는 신경 쓰는 부분이 다른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내가 느끼는 불편한 점을 불편하지 않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마음을 상하지 않게 거절하고 싶을 때, 틀린 걸 알려주고 싶을 때, 위험한 행동을 할 때 주의를 주고 싶을 때 상대편을 위한 말이지만 상대편이 무안하고 불편하면 위한 게 아니라 오지랖이 돼버리는 거잖아요. 생각하는 친구를 위해 무안하고 기분 상하지 않게 불편한 상황을 불편하지 않게 대처하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5장, 다툼을 피하는 말투
말로 해도 오해가 생기는데 글로 쓰면 감정이 느껴 지 않아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더 격정적이 되는 걸 누구나 느껴본 감정일 거예요. 전화 대신 간단하게 메신저로 대화하는 경우도 있고 SNS에 글을 올릴 때도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상대가 오해할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대화라든지 단어 선택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아무렇지 않게 말을 내뱉는 사람은 자신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지도 모르고 자기감정 기분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어디서 배려심과 말투가 지능과 연관 지어서 글이 도는 게 왜인지 알 거 같다는 공감이 드네요. 우리 아이들 처음 사회생활과 단체생활을 시작하는데 처세술 필요한 거 같아요. 자기중심적인 아이들도 많고, 사교성은 좋지만 사회성이 떨어져서 무리들 사이에서 수많은 오해가 생기면서 단체 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요. 단체 생활은 아직 학업을 하는 아이들에게 피할 수 없는 숙제 같은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타인에게도 본인에게도 상처 없이 예쁘게, 똑 부러지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거 같은데 그런 예제를 잘 풀어낸 책인 거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국민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