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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백 점 맞춤법 일력 - 초등 국어 교과서 집필진이 쓴
김대조 지음, 하민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10월
평점 :
주니어김영사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초1 딸은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봐요. 큰애는 이제 고학년이 되니까 받아쓰기 시험이 사라진 거 같은데 제대로 공부를 안 해두니 아직도 엉망이네요...ㅠㅠ 또르르... 작은 애도 같은 길을 갈 수 없기에 받아쓰기 공부를 시키고 있어요. 시험 보고 결과 나오는 날은 압박 아닌 압박으로 엉망으로 보고 온 날은 정말 저도 충격받으면서 노진구 같은 녀석(도라에몽이랑 사는 남주, 성적 엉망)이라고 혼내며 가르치는 날도 하루 이틀... 서로 압박과 원망 속에 이어지는 맞춤법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없을까 하다가 국어 백 점 맞춤법 일력으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요!
띠지를 벗기면 일력과 미니북이 함께 나와요. 부록인 미니북에 본책에 나오는 맞춤법들만 일러스트 없이 핵심만 요약해놓아져 있고요. 본책에는 일러스트와 함께 즐겁게 맞춤법 공부를 할 수 있어요. 스프링 형식으로 스프링 캘린더처럼 제본된 형식이고요. 매일매일 하루에 한 장씩 외워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어서 1년 365일 동안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한 맞춤법을 요약해놨어요.
매일매일 맞춤법의 원리와 규칙, 비슷한 예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요. 초등 교과서 집필 경험으로 엄선한 예문을 담았다고 해요.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남은 게 아니라 교과서에서 나오는 중요한 맞춤법들을 추려 새롭게 재미있는 예문으로 풀어냈더라고요~
너무 귀여운 일러스트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헷갈릴 수 있는 기초적인 교과과정의 맞춤법들이 시작돼요. 이렇게 예를 들어 1월 2일, 1월 3일 매일매일 데일리 맞춤법 일력으로 해당하는 날짜를 펼쳐놓으면 된답니다. 예문과 해설이 단출하게 되어있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중간중간에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푸는 문제들도 있고요~ 받아쓰기를 문제로 풀면서 외워갈 수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이 책이 정말 아이들 받아쓰기 공부하기가 너무 좋다는 거예요. 시험이라면 어른들도 어릴 적 생각해 보면 너무 싫잖아요. 시험공부라면 더더욱! 그렇기에 재미있고 유쾌한 예문과 일러스트로 교과과정에 있는 맞춤법을 즐거운 예문으로 만들었는데 여기 등장하는 등장인물 중 정말 캐릭터 세계관이 한결같은 돼지가 너무 웃겨요. 애들 공부 봐주다가 이 책을 보면서 저는 얼마나 웃었는지 ... ㅋㅋㅋㅋㅋ
초등학교 애들 눈높이에 맞춘 초등학생식 개그인데 엉뚱하기도 한 예문과 세계관이 너무 웃겨서 배꼽 빠지게 웃었네요. 이렇게 웃고 떠들다 보면 예문과 적절한 일러스트 구성이 함께 머리에 저절로 쏙쏙 빨려 들어갑니다 ㅋㅋㅋ 애들 맞춤법 공부하기 너무 최적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미니북도 함께 부록으로 되어있는데 이건 웃음기 빼고 딱 핵심만 요약되어 있어요! 앞서 맞춤법 일력에 기입되어 있던 내용들을 요약해서 핵심 내용만 풀어냈고요.
한 번 더 짚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요약북 등을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기 좋은 거 같아요~
리뷰 쓴 날짜로 받아쓰기 공부를 시켰어요. 이번 주에도 받아쓰기 시험 엉망은 아니었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도 아니었어요...-_ᅲ 틀린 거 적어가야 하는데 받아쓰기 노트도 안 가져와서(무려 이틀째-_-) 강제 공부입니다. 즐겁게 읽고 요약 미니북으로 한 번 더 짚어주고요.
집에서 헷갈리는 맞춤법을 적어 공부하는 노트에 한 번씩 적어보면서 설명해 줍니다.
이미 연필심이 닳았다를 닳아다로 쓴 치명적인 오류가 있네요 ㅎㅎ 이어서 책으로 배운 오늘의 데일리 맞춤법을 한 번 더 써보기로 했어요.
하도 공부하기 싫어해서 괴발개발 써서 다시 다시를 외치며 지워버리고 다시 쓰라 하고 헷갈리는 맞춤법을 별표 해주면서 한 번 더 외웠네요. 맞춤법은 나이 들어도 모르면 정말 너무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항상 무식해 보일까 봐 걱정하는 분야이면서 솔직히 어른들도 많이 틀리게 되더라고요. 한글이 워낙 다양하고 과학적이라 더 어려운 거 같아요. 아이 공부시키면서 한 번 더 배우네요. 아이 맞춤법과 받아쓰기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이 책이 초등학생 맞춤법의 해결책인 거 같아요. 유쾌한 세계관을 가진 그림과 예문들이 아주 재미있게 지루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맞춤법 공부할 수 있기에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