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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
조병준 지음 / 예담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조병준. 이란 사람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의 자유로움에 질투도 나고 부럽기도 하고 .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는 그가 부러웠다.
그는 ''길'' 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이별한다.
나이 많은 할아버지 여행자와도 친구가 되고 ,
젊은 청년. 여인. 서커스단원들까지 -
길에서 만난 그들은 모두 친구다.
꽃을 준 소년에게 화를 냈던 일.
길거리에서 받은 식사 초대를 거절했던 일.
그래서 후회했던 일.
기차를 놓쳐가면서 만난 서커스 단원들 -
모두 행복한 꿈들 같았다.
그는 늘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여러 나라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고,
추억이 있는 장소가 있고 ..
그는 참 부자인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배낭을 메고 떠나고 싶은 충동을 누르기 힘들었다.
여행을 하면서도 여행에 늘 목말라 하는 그처럼.
나도 여유가 생긴다면 -
그가 지나갔던 길을 따라가고 싶다..
그처럼.
길에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 사람을 마음껏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