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의사 2
마르탱 뱅클레르 지음, 이재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세의사.
청진기를 두른 의사인 듯한 사람이 있는 , 미술감각이 남달라 보이는 표지와 다른 약간은 촌스런 제목...ㅋㅋ



뭐 아무튼,
독서의 장르를 넓혀 보겠다는! 생각으로 읽어 나간 책 -



처음에는, 자꾸 바뀌는 화자와 , 생소한 의학용어들로 인해,
책 읽는 속도도 안 나고,, 재미도 없게 느껴졌을뿐더러..
역시, 난 이런 책은 못 읽겠구나 - 라는 생각이 하나씩 쌓이고 있을때 -

절반쯤 읽어나갔을까..
갑자기 흥미있는 사건들이 하나씩 일어나고 ,
실타래 처럼 꼬여있던 이야기들의 퍼즐조각이 하나씩 맞춰지면서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읽어 온 책들에 비해서 더디게 읽히는 책이였지만,
수많은 화자들 - 에 의해 들려지는 이야기들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낙태나 의사들의 의식상태 등 진지한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약간은 의학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닥터스'' 를 능가한다고 하지만, 읽어보지 않아 모르겠고 ..
''삼총사'' 와 비슷하다고 하지만, 삼총사 역시 읽어보지 않아 모르겠구 -
대충, 어떻다는 ''느낌'' 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몇일 전, 병원에 갔었는데 ,
다짜고짜 이런 저런 검사를 권하면서, 터무니 없는 진료비를 불렀던 의사가 생각이 나면서 -
그 사람에게 한번쯤,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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