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표현하라고 옆에 가만히 있어주는 친구같은 책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순간에도
정희재 지음 / 갤리온 / 2017년 2월

"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르나,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이 말을 보고 참 가슴에 와 닿았다.

이 말이 들어있던 책이라고

시카코 타자기에서 설이 세주에게 들려준 위로의 말이라는 선전 문구에 이 책을 구입했다.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던 위로에 말과 달라 당황스러웠지만,

분명 이 책은 나에게 위로와 추억과 따뜻함을 주었다.

작가의 말을 보면 이 책은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의 개정판이란다.

이 제목이 더 어울리는듯....

[이 도시에서 아침마다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경외심을 품는다. 지하철과 버스, 자전거, 자가용, 어떤 수단을 쓰건 아침마다 사람들은 영화를 찍는다. 낡고 진부하며, 고만고만한 감동과 소름이 돋는 지옥의 필름을]

작가의 말처럼 치열하고 메마른듯한 이 도시에서 생활하는 우리는 피곤과 회의감을 안고 살아갈 수 있다. 점점 사라지는 자존감과 초라한 내 모습에 이젠 부당한 사회에 아니라고 말을 못하고 순응하며 살아갈지도...

그런 사람들에게 조금은 따뜻한 추억으로 위로해 주는,

잘하라고 할수 있다라는 말보다 너의 마음을 이해하고 슬퍼하라고 가만히 옆에 있어주는 친구같은 책이다.

"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르나,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그 어떤 심리책보다 자기개발서보다 가슴에 와닿고 위로와 희망을 준 책

최근 읽은 그 어떤 자기 개발서 심리책보다 나에게 감동과 진심이 전달 된 책
시처럼 에세이처럼 써 나간 글귀들이
내 이야기같고 감동을 준다
사진을 찍어 위로의 말이 필요한 친구에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은 이에게
보내주면 그 어떤말보다 감동을 줄 수 있을것같은 책

특히 사랑때문에 상처받고
아직 못 잊어 괴로운 사람
상처에 화가난 사람
사랑이 그리움으로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책

조금은 어려운 현실너머편, 천천히 이해하며 읽어야 할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너머 편 (반양장)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 ㅣ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2월

현실 세계편보다 조금은 더 어렵다.

진리, 철학, 과학, 신비는 내 취향에 재미있지 않고 어렵다.

좀 더 천천히 읽으며 이해해야 했다.

미술, 종교는 역시 재미있다.

시대별로 특징별로 너무 정리를 잘해주어서 쉽게 편하게 유익하게 읽어나갔다

이해가 안되고 지겨워 질 즈음 나오는 각 편의 중간정리, 최종정리로 인해 개념정리하고 복습하는 기분이다.

잘 정리된 친구 요약 노트처럼 고마운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정말 책 제목처럼 내가 배웠으나 시험 위주의 수업으로 개념 정리가 안된 역사 경제를 쉽고 간결하며 시원하게 이해하고 정리해 주었다
마치 잘 정리된 친구 요약 노트를 본 느낌
정치 사회 윤리도 현 시대에 맞추어 제법 잘 설명이 되어 있다
그러나 솔직히 역사 경제보다 어렵고 재미없다 ㅋㅋ
이 작가에게 존경을 표현다
이정도로 쓰려면 얼마나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이해했을지
학생들에게도 직장인들에게도 주부들에게도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면 뉴스나 역사책을 보고 이해하고 말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주천

나를 반성하게 하는 책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은 이제 개를 키우지 않는다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7년 8월

고령화 사회

평범한 사와무라 씨 댁의 이야기..

퇴직하고 조금은 주눅이 든 듯한 아빠(70세)

그런 아빠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지만, 노쳐녀 딸에게 가끔 직언을 하는 엄마(69세)

40살 노처녀의 모습....

히토미씨가 친구들과 만나 대화하는 편은 정말 내 모습 같아요..

 그리고 반성을 합니다.

히토미씨는 대화를 하며 늙어가신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를 잘 하는데요..

저는 엄마에게 짜증만 내니까요...

조금만 더 히토미씨처럼 부모님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