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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외출
조지수 지음 / 지혜정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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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조지수 작가가 철학적 사유와 통찰을 담아 정성을 다하여 쓴 작품이다. 무의미하고 덧없는 삶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독일의 문헌학자 이자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독일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년 10월 15일 ~ 1900년 8월 25일)가 생각나는 작품이다.


 이 책은 한번만 읽고 말것이 아니라 자주 곱씹고 들추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의 작품 125page에 나오는 다음의 글을 거듭 읽으면서 드는 나의 생각이다.


자유는 자신감과 초연함이 주는 선물이다. 이것은 남녀 사이에 있어서 특히 그러하다. 진정한 자신감은 조건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그의 현재의 노력에서 나온다. 자기 개선을 위해 애쓰는 남자들은 자신감을 가진다. 어쩌면 이 자신감은 많은 것들을 잃는다 해도 어떻게든 살아 나갈 수 있다는 본능에서 온 것이다. 여자를 잃더라도 삶이 충실하다면 그래도 견딜만하다. 초연함은 관용에서 나온다. 관용은 경멸이나 포기와는 다르다. 그것은 존중과 함께하는 방법론적 공감을 전제한다. 그들은 그들의 생각을 말할 뿐이다. 그럴 수도 있겠다. 모든 지혜로움에 근거가 있듯이 어리석음도 나름의 근거를 지닌다. 어리석음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들처럼 나도 언제라도 어리석음에 잠길 수 있다. 그러니 나 자신을 불쌍히 여기듯이 그들도 불쌍히 여기자. 이것이 초연함이다.

내 별명은 ‘칸트‘ 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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