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없이 이혼하기 - 후회 없는 이혼을 위해 생각해야 할 모든 것
김명연.양지선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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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명의 변호사에 의해 씌여졌다. 한명이 아닌 두명의 변호사들의 생각이 담겨있는 책이라 더 신뢰가 갔다. 무조건 이혼 소송을 하기보다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독자 스스로 숙고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썼다고하니 믿음이 갔다. 맨 첫부분에 나와있는 프롤로그가 인상깊었다. 이혼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과 이혼하기로 결심한 나에게 변호사가 필요할까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고 명쾌하게 명시되어 있다. 그래서 책의 내용도 이처럼 이혼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의 답을 시원하게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혼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때문일 것이다. 이 책 중 양육권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자녀와 함께하는 이혼'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다. 부부 사이의 이혼을 결정하고 이 사실을 숨기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자녀에게 통보하는 것은 자녀로 하여금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게 하고, 좌절감이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는 조언에 공감이 갔다. 그러면서 '자녀와 함께' 이혼을 준비한다는 마음을 가지라고 하면서 심리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이혼준비단계를 알려주는 것이 유익했다. 양육자 지정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자녀의 의사이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아이의 의사를 묻고 그 말에 경청해야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양육권을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거나 상대방을 괴롭히기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실제로 일어났었던 여러가지 상황을 예시로 접할 수 있어서 현실감이 들었다. 법원의 양육권자 지정 기준이나 법원의 양육비산정 기준, 양육비합의서 작성하기 등 그동안 몰랐던 것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 현직 변호사들이 알려주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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