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 밥통 - 우주식당 과학 레시피
음미하다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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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식당 과학 레시피 인공 지능 밥통


우주식당에서 6살 오우주라는 여자 아이가 개조한 인공지능 밥통이 있다. 식당운영으로 힘들어하는 언니를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밥통이라서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신기한 밥솥이다. 나밥통이라고 불리는 이 밥솥은 스스로 밥을 짓고 가장 맛있는 밥맛을 내도록 온라인을 이용해 연구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먼 조상이 증기기관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런데 온라인 상에서 증기 기관차가 만들어진 이후의 자료들이 지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당황해한다.  나밥통과 아이들은 덕구의 커다란 고글을 이용해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책 중간에 만화도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각자 하나의 고글을 쓰고 가상세계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또 지층과 화석, 생물과 진화, 공기와 압력, 컴퓨터 환경 등 다양한 주제들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상식을 폭넓게 설명해주니 좋았다. 1장에서 인덱스, 다크웹, 브라우저, 딥 웹 등의 기초적인 용어 설명이 아이들에게 유익했다. 또 지층의 순서를 샌드위치나 햄버거에 비유해 설명한 부분은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나오니 아이들이 흥미로워했다.

실제 이러한 고글이 존재한다면 아이들이 과학, 역사, 수학 등 다방면으로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웹상에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메타버스라고 한다. 인터넷 사용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실제 나밥통이 각 가정에 비치되어 우리와 함께할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어린이 독자들이 과학 지식의 맛집 우주식당을 방문해 가상현실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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