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호도

호도
마영신 지음, 언경 원안 / 송송책방 / 2024년 4월

거의 모든 폭력이 한 사람의 생을 할퀴고 지나간다. 고통스러워 몇번이나 읽기를 중단했던 만화. 천장에 비친 나의 투명한 고통을 아는사람이라면…ㅠㅠ 이젠 호도도 인영이도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길 마음으로 바라며 책을 덮는다

[100자평] [자연공유] 슬림구마

[자연공유] 슬림구마 - 슬림구마 (1개입)

검지손가락 하나 될까한 크기. 배송비 좀 아끼려고 맛보았지만 맛은 있는데 너무 양이 창렬해서 ㅋㅋ

[100자평] 웰다잉 프로젝트

웰다잉 프로젝트 - SF, 판타지, 블랙코미디 본격 장르만화 단편집
봉봉 지음 / 씨네21북스 / 2023년 9월

ANA, 햄스터가 손톱을 먹었다, 신은 변기. 이 세편을 재밌게 읽었다. ANA는 인공자궁 설정으로 여러 상상의 ‘경우의 수’를 읽는 재미로. 햄스터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동화같은 이야기로. 신은 변기는 적당히 풍자적인 우화같아서 재밌었다. 한편씩 다 단편 말고 한권의 호흡으로 만들어졌으면 더 재

[100자평] 코미디영화의 이해

코미디영화의 이해 ㅣ 아모르문디 영화 총서 11
서곡숙 지음 / 아모르문디 / 2018년 9월

무려 박사님이 쓰신 책인데, 49쪽. 영화 바보들의 행진을 “1970년대 가장 인기있는 소설가인 하길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쓰심. 최인호 소설가… 아닌가요. 그 시대 잘 몰라도 이건 너무 유명한데 갑자기 신뢰성이. 대충 읽어도 102쪽 배우 박보영을 박보현이라고 한 건 애교 수준.

[100자평]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ㅣ 복복서가 x 김영하 소설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0년 9월

2부보다는 1부가. 그 중에는 퀴즈쇼(동명의 장편소설과 다른 단편)와 마코토가 재밌었다. 특히 짧은 단편의 모음집.